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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28. 2020

치명적 매력, 그 이율배반성의 법칙을 쫓아서

패럴랙스 인문아트 유토피아 3권

치명적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의외성이다.

이쪽으로 생각하는데 그  반대 극단의 저쪽

특성을 보이는 때

그 지점에서 의외성이 나온다.


의외성은

주목도를 높이고 재미를 선사한다.

계속 빠져드는 마력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


단순한데 심오한 것

복잡한데 단백미가 돋보이는 것

별 것 없을 것 같은데 함의가 깊은 것

그런 것들이 메가 히트를

치고 있다.


"뚜루루 뚜루~"

아기상어가 쏘아 올린 72억 뷰다.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


아기상어의 매력은

'낯선 익숙함'이라는

 '이율배반'이 있다.


낯선 음인데 어딘가 익숙함이

묻어있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회사 측은

저작권이 없는 미국 구전 동요를 찾아

반복적인 후렴구에 새로운 비트를

입혀 '아기상어 뚜루루 뚜루~'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범 내려온다'로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밴드 이날치

신조어 '1일 1범'이 나올 정도로

유튜브 누적 조회 수 4억 회,

국악인데 해외 팬들이 열광한다.


이날치 밴드는

국악을 팝으로 재구성해서

세계를 휘젓고 있다.


"문화는 틀에 얽매이면 끝장"

이날치 밴드 보결 안이호의 생각이다.


익숙한 자메이카 레게 선율에

생경한 판소리를 넣은 이율배반성이

'범 내려온다'의 유명세를 만들었다.


"판소리는 손대선 안 되는 소중한

전통 유산이라든가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음악으로 여겨서 과거의 가치와

틀에 얽매였다면 이날치 밴드는

없었을 것이다."


치명적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손때 묻은 시대정신도 좋지만

위험한 새길을 택할 때 온다.


이율배반성의 법칙,

그것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원동력이다.


"저렇게 어려운 인문고전을

어떻게 렇게 쉽게 추상화로

표현했지"


"저 학원은

선생님께 배워야 하는데

오히려 선생님을 가르치네

저건 뭐지"


"지앤비 학생들은

외울 시간에 사유하고 질문하네"


"복잡한데 쉽네

쉬운데 심오하네

"

이런 이율배반성이

패럴랙스에는 가득하다.


왜냐면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해서

새롭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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