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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Dec 06. 2020

4-3.여성의 권리에 대한 밀의 생각

Plato Won作

여성의 권리에 대한 밀의 생각

“여성 해방은 사회를 근본적으로 쇄신시켜 줄 위대한

변화들 중 최고의 가치다.”


『자유론』의 저자 존 스튜어트 밀은 여성의 권리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급진적인 정치사상을 토대

로 여성의 참정권 운동을 벌인 유부녀 해리엇 테일러와

21년간 지적인 교류를 하며 친밀하게 지내다가, 그 남편

이 죽자 그녀와 결혼했다. 그녀는 밀의 『자유론』,

『여성의 종속』 같은 저작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밀은 1866년 영국 헌정사상 최초로 의회에서 여성

참정권을 주장한 바 있다. 인류는 오직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고 대등한 관계로 살아가는 사회에서만 진정한 도덕적인 정서를 배울 수 있다. 남녀가 대등하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진정한 미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회 곳곳에 여성의 평등이 알게 모르게 침해받는 것이 현실이다. 밀은 평등만이 미덕들과 능력을 계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에, 여성도 남성과 동일한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시대가 변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잘할 수 있는 분야가

힘쓰는 일 말고 많지 않다. 머리를 쓰는 일도 여성들이

훨씬 빠르고 습득력도 높으며 일처리에서도 섬세하다.


2,500년 전 이미 플라톤은 여성이 남성보다 못하다는

논거가 전혀 없으므로 여성도 통치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시대는 변했고 여성이 차별 받아야할

이유도 없고 차별할 수도 없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동등한 의무를

다할 때, 인류는 진정한 보편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여성이 남성에 종속되어야 할 이유도 없지만

불필요하게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 할 이유도 없다.

남성과 여성은 보호하고 보호 받는 관계가 아니라

완전히 평등한 수평적 관계다.


여성의 종속은 사회적 관습과 편협된 사고에서도 비롯되지만, 여성 스스로 남성에게 의지하려는

무의식적 종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나는 여자이기 때문에’라는 오래된 관습에서 자리잡은

여성의 의식의  사라질 때 진정한 남녀 평등은 완성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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