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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Dec 18. 2020

탐욕과 비열함

에콰도르 민중화가 과야사민 作, 지배 계급의 탐욕과 비열함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인생이 늘

그런 것은 아니다.


탐욕과 비열함으로 덮인

인생들만 그렇지


인생이 한 때는

정의롭기도 하다.


자신이 소외되고 피박 받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될 때는


거기까지다.

피지배계급이 지배계급에

핍박 받는 위치에 있을 땐

무척이나 정의롭던 시대정신도


세월이 흐르고

세상 호사에 물들면

탐욕과 비열함이 서서히 싹튼다.


정의를 위해 싸웠던

그 정의가 다시 정의에 도전받는

기구한 패턴


인생은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말재주가 화려하고

특히나 교활하기까지 해서

적군과 아군으로 패싸움을 한다.


역사라는 등 국민을 위한다는 등

시대정신이라는 등 

좋은 말은 죄다 가져다

제멋대로  먹인다.


인생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


조심할 일이지만

그들이 패권을 잡으면

답이 잘 안 보인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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