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lato Won Dec 18. 2020
세상에 살면
속세의 신음소리 벗하며
사는 것이고
산속에 깊이 묻혀 살면
내면의 신음소리 벗하며
사는 것이니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속세의 신음소리든
내면의 신음소리든
사람 소리 들여오니
나는 살아 있음이야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신음소리 나를 멀리 싣고
무인도에 올려놓을 지라도
세상 속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이라
신음소리 정겨울 즈음
석양은 노을을 만들고
석양은 저 지평선으로
고개 숙인다네
그렇게 하루가 저물고
인생도 저물어 가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