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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Dec 24. 2020

4-4 밀의 천재학습법과 패럴랙스 띵킹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


자유론의 저자 존 스튜어트 밀은 자신의  생애에

대한 자서전을 쓰는 이유 중 하나를 자신의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받은 독특한 학습법이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히는데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그의 이러한 학습 습관은 14세에 이미 완성되었다.

지금의 나이로 중학생 때까지 독특한 학습습관을

완성하고 이런 학습습관으로 평생을 공부하고

토론하고 글을 써, <자유론>, <대의민주주의>,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등의 저서를 남겼다.


밀은 정치, 경제, 논리, 윤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나 사실 그는 35년 동안 동인도회사

에서 근무한 바쁜 직장인이었다.


바쁜 직장인으로 생을 살면서도 그는 유년시절

아버지로부터 배운 독특한  천재 학습법으로 평생을

독서하고 직장생활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말년에 빛나는 저서를 남겼던 것이다.


그의 이런 학습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려운  인문고전들을 읽고 메모하고 아버지와

산책하면서 설명하고 다시 수정해서 정리하고

이를 동생들을 가르치면서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방식이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관심 있는 책을 선정하여 일주일에 두 번씩 아침 출근 전 모여

모두가 책을 읽고 한 사람이 발제한 내용을

의심이 없을 때까지 끝장 토론하는 형식으로,

지식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파고드 학습을 계속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존 스튜어트 밀의 독특한 천재 학습법은

지앤비의 특허 받은 <패럴랙스 생각열기 학습법>

근간이기도 하다,


지앤비 교육은 존 스튜어트의 스스로 읽고, 토론하고 가르치는 학습법과  정약용 선생의 통독하고 정독하고 필사하는 초서법과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합쳐서

이를 추상화로 표현하고 조각으로 누어서 표현하고 발표하고 다른 각도에서 사색하고 질문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패럴랙스 생각열기학습법>시스템화하여

모든 지앤비 출간 교재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앤비 교육의 생각열기 학습의 목표는 

지앤비를 다니는 동안 생각열기 학습법을

몸으로 체득해서 평생의 학습습관을  늦어도

 1,14세까지는 갖추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평생 지식인으로,자신의

인생을 보다 유의미하게 행복을 누리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다음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기술된  천재 학습법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내가 어찌하여 신통한 일이 별로 없었던 한 생애의

회고록을 남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내가 받은 교육은, 그것이 이룩한 다른 여러 가지 일은

젖혀 놓더라도, 흔히 쓰이는 교육 방법을 가지고서는

낭비되기가 쉬운 유년 시절에, 흔히 쓰이는 교육 방법을

가지고서는 낭비되기가 쉬운 유년 시절에, 흔히들

생각하는 것보다 얼마나 많은 것을 잘 가르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고 남의 사상에서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는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항상 앞으로

내닫는 정신의 발전 과정을 한걸음 한걸음 더듬어 보는

것은 흥미 있고 유익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아버지 제임스 밀은 나의 유년 시절 동안 거의

매일 무척 많은 시간을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 썼다.

특히 나에게는 자신의 경우에는 여태껏 그래 본 적이

없을 만큼 많은 수고와 돌돔과 인내를 해가면서 자신의

생각과 계회를 따라 최고 수준의 지적 교육을 베풀려고

애썼다.


나는 세 살 때에 그리스어 단어집을 외우고 단어집이

끝나는 대로 독해로 들어갔다. 문법에 관해서는 몇 년

후까지 명사와 동사의 어미변화밖에 배우지 않았다.

그리고 이솝 우화집을 통독한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이것은 내가 맨 처음 읽는 그리스어 책이다.


여덟 살 될 때에는 그리스 산문 작가의 글을 제법

많이 읽었는데 그 가운데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것은

헤로도토스와 크세노폰,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대화편

들이다.


이 중 맨 마지막 대화편은 읽지 않았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무엇을

가르치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만을 요구하지

않고,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도 적지  않게 요구하셨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종이쪽지에 메모를 해두었다가,

이튿날 아침 산책 때에 그것을 가지고 아버지에게

설명했다.


나는 내가 먼저 배운 것을 누이동생에게 가르쳐 주고,

누이동생은 다시 그것을 아버지 앞에서 되풀이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다른 누이동생들과 사내 동생들을

차례차례 가르치게 되어서, 내 일과의 많은 부분

예비 교수로 소비하게 되었다. 나는 나 자신의 공부에

거의 못지않은 책임을 동생들의 공부에 대해서도

지게 된 것을 더욱 싫어했다.


하지만 나는 이 훈련에서 내가 가르치게 된 것들을

더 철저히 공부하고 더 오래 기억하게 되는 큰 소득을 얻었다.아마도 남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설명

하느라 수고를 들인 노력들 그 나이에도 유익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


아버지는 플라톤만큼 자기 자신의 정신적 교양을

위해서 많은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한 저술가도 없고,

그리고 청년 학도들에게 플라톤보다도 더 자주  읽으

라고 권한 저술가는 한 사람도 없다고 하였다.


나는 맨 처음부터 혼자 힘으로 사색하였고, 또 가끔

아버지와 달리 생각하는 일이 있었다.


나는 내가 받은 교육은 주입식 교육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무엇이든지 배운 것이 기억력의 단지 연습이

되어 버리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가르치는 모든  단계에 이해하는 일이 따르게

하려고 힘썼을 뿐만 아니라 또한 가능하면 이해하는

것을 가르치는 일에 앞서게 하려고 힘썼다. 어떤

일이든지 생각해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나 혼자

힘으로 발견하려고 온갖 힘을 다하기까지는 절대로

미리 말해 주지 않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평생학습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하물며 우리의 자녀들은 더 많은 지식 습득을 요구하는 시대를 살 것이다. 유년기에 학습한 지식으로 평생을 살아갔던 과거의 방식들과 주어진 지식을

단순 암기하고 저장하는 기억 연습의 학습은

이제 장례를 치러야 한다.


자신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는

무비판적으로 체득된 때 묻은 학습법은 화형 처리시키고

생각열기 학습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무리 바빠도 이 보다 더 시급한 일은 없을 것이다.

밀의 아버지 제임스 밀의 수고쯤에 비하면 말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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