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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an 24. 2021

하늘보다 알기 어려운 것


"100세를 살다 보니

더없이 행복한 것은 같이 일하는 동료와

친구가 될 때이더라."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어느 강연에서 한 말이다.


인생에서 같이 일하는 상, 하, 동료와

마음 맞고 말 통하고

정을 나눌 있다는 것은

더없는 행복이고 성공이다.


결국 사람으로 흥하고  

사람으로 망하는 것이 삶이라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이다.


공자 曰

"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 하고

 알기는 하늘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라고 한 이유는


하늘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아침, 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진실한 듯 교활하고,어진 듯 못되고

건실한 듯 게으르고,너그러운 듯 조급하고

원만한 듯 옹졸한 것이 숨겨진 사람 마음이다.


그러므로 공자는 군자가 사람을 쓸 때

다음의 9가지를 헤아려보고

 중용하라 하였다.


가까이 두고 그 공경을 보고

번거로운 일로 그 재능을 보고

위급함으로 그 절개를 보고

재물로 그 어짐을 보고

취기로 그 절도를 보고

사소한 약속으로 그 신용을 보고

어려운 일로 그 충성을 보고

뜻밖의 질문으로 그 지혜를 보고

이성으로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고


유유상종이라고

진실한 사람 곁에는 진실한 사람이 붙고

옹졸한 사람 눈에는 옹졸한 사람만이

보이지 않겠는가.


나그네 길

가는 길이 조급하고 옹졸하면

그런 사람들만 모여든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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