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예술이 탄생했다.

by Plato Won
패럴랙스 인문아트 자유론 추상화


지식인은

지식을 이해하고 생산하며

타인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이 지식은 글과 말로 전달된다.

그러나 전달하려는 지식은 3차원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고 글과 말은

평면적 표현이다.


평면적으로 전달되는 지식을

3차원적 사유 위에 배열해서

글자로 전달되는 지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소통 작업이

예술이다.


글자를 의미하는 'text'의 어원이

직물에서 온 씨줄과 날줄인 것처럼

글자도 가로 세로 평면 배열이다.


그러나 촘촘히 짜인 직물 같은

'text'도 그 한계상 지식을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누군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고

'자유를 포기할 자유는 없다'라는

text를 기록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충분히 그 뜻이 전달되었을까


글자, text의 한계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는 것이 예술가다.

지식을 체계적으로 잘 조합해서

자기 해석을 담아 전달했던 사람들이

천재 예술가들이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피카소 등등

모두 다 tex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작품들이다.


천재 예술가들의 작품일수록

울림이 있고 길이 빛나는 이유는

볼 때마다 늘 새로운 text가 샘솟기 때문이다.


글이나 말이나

그림이나 조각이나

사람이나 기업이나

늘 한결같은 것 같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사유를 자극하면

울림을 준다.


예술은 울림이고

울림은 은유, Metaphor를

영양분 삼아 자라난다.


글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예술이 탄생했다.


마찬가지로,

인문고전 text의 어려운 지식 전달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人文ART가 탄생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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