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고 행동할 때 벌어지는 일

by Plato Won
박명희 作,교육은 겨울을 이기고 피어나는 봄꽃이다.


"인간은 살면서 노동, 작업, 행위의

세 가지 활동을 한다.

노동은 생존과 욕망을 위해,

작업은 일의 재미와 명예를 위해,

행위는 공동체의 어떤 대의를 위해"


유대인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인간의 조건>에서 말이다.


같은 일이라도 그 목적에 따라서

노동일 수도 있고

작업이나 행위 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만약, 우리가 교육 일에 종사하면서

자신만의 생존과 욕망 충족을 위해서만

일한다면 그 일은 그저 '노동'일 뿐이다.


그러나 자신의 재능을 살려

그 일을 즐기고 어떤 명예를 추구한다면

그 일은 '작업'이 된다.


더 나아가

공동체의 대의를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목적까지

가지고 교육 일을 한다면 그 일은

'행위'로 격상될 수 있다.


아렌트는

인간이 생각 없이 살면

노동에만 몰두하여 이웃과 공동체를

돌보지 않는 '동물적인 삶'을

살게 된다고 경고한다.


"생각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참으로 불행히도 생각하도록 하는 힘은

인간의 다른 능력에 비해

가장 약하다."


나치스의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군인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관한 아렌트는

충격을 받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아이히만은 우리가 아는 악당이 아니라

그저 생각 없이 자기 과업을 충실히 행한

보통의 사람이다."


생각 없이 일을 할 때 그 일은

그저 노동일뿐이다.

심하면 아이히만처럼 악한의 극점에

도달하면서도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 지 모를 수도 있다.


생각하는 것보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 훨씬 쉽다.


생각하는 교육보다 생각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이 훨씬 쉽다.


그러나 그 결과는 노동자를 만들거나

아이히만 같은 극단적 이기심을 가진

악당을 만들 수 있다.


GnB패럴랙스의 가족들이

패럴랙스 교육가치 철학에 충실해서

<생각열기 교육>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우리는 한나 아렌트를 통해서도

깊이 인식할 수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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