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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생각의 자유와 개별성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by Plato Won
패럴랙스 인문아트 자유론 추상화


밀은 자유론에서

개인이 정신적 노예상태에서 벗어나

스스로 선택한 방식대로 살아갈 자유를 누리며

개별성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때,

정체되어 있던 사회도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다고

강조한다.


이를 추상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

갈릴레이가 낙체실험한 장소인 피사의 사탑,

갈릴레이가 발명한 망원경, 갈릴레이의 지동설을

의미하는 지구본,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개별성을

의미하는 사람들의 손을 차용해 왔다.


다음은 조각그림에 대한 설명이다.



조각그림 1

피사의 사탑을 사람들 손이 받치고 있다.

피사의 사탑에서 갈릴레이는 질량이 다르더라도

동시에 낙하한다는 낙체실험을 통해,

통상적인 인식인 무거운 물체가 더 빨리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반증하였다.

(실제는 이 장소에서 갈릴레이가 실험한 것이 아니라

네덜란드 물리학자 시몬 스테번이 실험하였다.)


파사의 사탑은 생각, 토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고

피사의 사탑을 받쳐 들고 있는 사람손들은

생각, 토론, 표현의 자유와 개별성을

상징한다.


손으로 피사의 사탑을 받치는그림을 통해

생각과 토론, 표현의 자유가 삶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표현

하고 있다.


조각그림 2

조각그림에 둥근 지구본이 나타났다.

지구본은 천동설에 맞선 갈릴레이의

지동설을 의미한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재판을 받고

자기 주장을 철회하였으나, 재판을 받고 나오면서

혼잣말로 "그래도 지구는 돌아간다."라고 말한

역사적 사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림은 자기 나름의 의견을 갖고

사람들 앞에서 표현할 자유가 없었다면

(갈릴레이의 지동설을 상징하는 지구본)

서로의 생각을 대조하고 비판할 자유가

보장되지 않으면(사람손이 채색되지 않고

스케치 된 부분),개인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음을 표현하고 있다.


조각그림 3

조각그림에 붉은색 원은 갈릴레이가

피사의 사탑에서 무게가 다른 물체를 낙하하는

낙체실험을 의미한다.


붉은색은 밀이 자유론에서 개인이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단 하나의 원리로 '해악의 원리'를 표현한

것이다. 붉은색은 타인을 해치면 피를 부른다는

의미해서 해악의 원리를 붉은색으로 표현했다.


단 하나의 해악의 원리 중 왼쪽 공은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한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원칙 1을 의미하고,

오른쪽 공은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면 개인의 자유는

제한받을 수 있다는 원칙 2를 의미한다.



조각그림 4


조각그림에서 갑자기 피사의 사탑과 둥근 지구본

의 형체가 사라졌다. 이는 각기 다른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말살하면 갈릴레이가 밝혀낸 지동설과

질량이 다른 물체도 동시에 떨어진다는

진리에 접근할 수 없음을 표현하고 있다.


채색의 노란색은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획일화하려는 다수의 횡포를 상징하고, 푸른색은

이에 맞서 개인의 자유와 개별성을 지켜내려는

이성적 사고, 의지, 밀의 자유론을 상징한다.


조각그림 5

이제 전체 그림이 완성되었다.


사람들의 손이 채색되어 있다.

이는 개인이 정신적 노예상태에서 벗어나

개별성을 지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그림에서 피사의 사탑은 갈릴레이가

발명한 망원경으로 표현되어 있다.


사람들은 손은

개인의 생각, 토론, 표현의 자유와 개별성의

보장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개인의 사상,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개별성이 발휘되는 사회는 개인의 발전은

물론 사회의 발전을 이끈다.


중요한 것은 진리 그 자제가 아니라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서로 다른 생각의 내용보다는 그것이 생겨난 배경에

주목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때,

개별성은 탄생 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어느날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옆으로 5.5도 삐딱하게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을

보고는 자신이 피사의 사탑을 똑바로 세울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그 소리를 들은 어린이가 그 건축가에게 말한다

"아저씨! 저 탑이 삐딱해서 피사의 사탑이예요."


똑바른 생각보다 삐딱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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