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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보고 사는 인생 돈으로 망한다.

by Plato Won
Plato Won作


'주린이'

주식 어린이의 준말이다.

주식투자 열풍이다.


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은

그 기업의 미래를 사는 것이다.


좋은 기업을 사서 잘 되면 주식 가격도

올라가고 투자수익이 나오니

투자대상으로 적격이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주식으로는 성이 안 차,

파생상품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옵션, 스와프, 선물 등을 파생상품이라고 한다.

원래 이것들은 사업이나 투자에 따른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물이란

미래의 정해진 가격으로

상품을 살 수 있는 권리다.


3개월 후 석유를 리터당 60불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석유의 가격이

아래위로 변동해도 사업하는데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 스와프 거래'라는 것도 있다.


삼성전자를 직접 사지 않고

1억 원어치를 금융회사가 사게 하고

1억 원의 손익은 내가 가지기로 계약한다.

그 대가로 나는 1억 원의 1%의 수수료를

매달 주기로 했다면 '총수익 스와프 거래'

TRS가 되는 것이다.


만약 1억 원어치 삼성전자 수익이

5백만 원 올랐다면 그 수익은

계약자인 내 몫이 되는 것이다.

그 대가로 백만 원을 지불하고

반대로 5백만 원이 손실이 발생했다면

나는 5백만 원 손실에 수수료 백만 원을

더 부담하면 된다.


옵션은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풋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필수 있는 권리,

콜옵션은 살 수 있는 권리다.


이런 파생상품의 위험성은

레버리지에 있다.


적은 돈으로 상품을 투자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1억짜리 거래를천만 원만 있어도

거래가 가능하다면

1억이 10%만 오르면 투자원금 천만 원은

100% 수익이 발생하니 구미가

당기는 것이다.

당연히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면 폭망이다.


금융시장에는 이렇듯 늘

인간의 탐욕과 공포가 존재한다.


최근 한국계 베테랑 펀드매니저 빌 황이

이 TRS 거래로 단 이틀 만에 55조를

날렸다고 한다.


그가 처음 시작한 시드머니는

단돈 백만 달러였다.


탐욕이 탐욕을 부르고 그 탐욕이

극에 달해서 마지막 한 번만 더, 더 베팅을

하고 빠져나와야지 하는 순간

쾅하고 터지는 게 인생이다.


돈만 보고 사는 인생

돈으로 망한다.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방법으로 하는 삶이

최고의 인생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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