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돈만 보고 사는 인생 돈으로 망한다.
by
Plato Won
Apr 10. 2021
Plato Won作
'주린이'
주식 어린이의 준말이다.
주식투자 열풍이다.
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은
그 기업의 미래를 사는 것이다.
좋은 기업을 사서 잘 되면 주식 가격도
올라가고 투자수익이 나오니
투자대상으로 적격이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주식으로는 성이 안 차
,
파생상품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옵션, 스와프, 선물 등을 파생상품이라고 한다.
원래 이것들은 사업이나 투자에 따른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물이란
미래의 정해진 가격으로
상품을 살 수 있는 권리다.
3개월 후 석유를 리터당 60불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석유의 가격이
아래위로 변동해도 사업하는데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 스와프 거래'라는 것도 있다.
삼성전자를 직접 사지 않고
1억 원어치를 금융회사가 사게 하고
1억 원의 손익은 내가 가지기로 계약한다.
그 대가로 나는 1억 원의 1%의 수수료를
매달 주기로 했다면 '총수익 스와프 거래'
TRS가 되는 것이다.
만약 1억 원어치 삼성전자 수익이
5백만 원 올랐다면 그 수익은
계약자인 내 몫이 되는 것이다.
그 대가로 백만 원을 지불하고
반대로 5백만 원이 손실이 발생했다면
나는 5백만 원 손실에 수수료 백만 원을
더 부담하면 된다.
옵션은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풋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필수 있는 권리,
콜옵션은 살 수 있는
권리다.
이런 파생상품의 위험성은
레버리지에 있다.
적은 돈으로 상품을 투자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1억짜리 거래를천만 원만 있어도
거래가 가능하다면
1억이 10%만 오르면 투자원금
천만 원은
100% 수익이 발생하니
구미가
당기는 것이다.
당연히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면 폭망이다.
금융시장에는 이렇듯 늘
인간의 탐욕과 공포가 존재한다.
최근 한국계 베테랑 펀드매니저 빌 황이
이 TRS 거래로 단 이틀 만에 55조를
날렸다고 한다.
그가 처음 시작한 시드머니는
단돈 백만 달러였다.
탐욕이 탐욕을 부르고 그 탐욕이
극에 달해서 마지막 한 번만 더, 더 베팅을
하고 빠져나와야지 하는 순간
쾅하고 터지는 게 인생이다.
돈만 보고 사는 인생
돈으로 망한다.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방법으로 하는 삶이
최고의 인생이다.
Plato Won
keyword
주식투자
파생상품
재테크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구독자
90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부드럽고 강한 조직
푸르름은 어디서 오는가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