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May 29. 2021

도덕적 선의 동기는 무엇인가

어설픈 동정심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된다.


"악인에 대한 동정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잔인한 이다."


루소가  에밀에서 한 말이다.


선한 행동을 동정심으로

해석하는 것을 칸트나 니체는

경계했다.


동정심은 객관적이지 않으며

균형성도 결여되어 있고 때로는

정의와 정반대일 수도 있다.


TV 속에서 본 파도에 떠밀려온

4살 아기 죽음에 대한 동정심보다

거리를 가다 마주친 걸인에게

동정심이 더 가는 경우가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악인을

누군가가 동정심을 베풀어라고

이야기한다면 두 사람이 느끼는

동정심의 차이는 극과 극이 된다.


동정심이 도덕적 행위의 원인이

될 수 없는 이유다.


악인에 대한 동정심은

누군가에게는 상처에 칼날을 대는

 잔인한 짓일 수 있다.


도덕적 행위의 동기는

동정심이 아닌 내면의 선한 의지다.



Plato Won





매거진의 이전글 #30|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다리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