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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군주론
도덕적 선의 동기는 무엇인가
by
Plato Won
May 29. 2021
어설픈 동정심은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된다.
"악인에 대한 동정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잔인한 짓이다.
"
루소가 에밀에서
한 말이다.
선한 행동을 동정심으로
해석하는 것을 칸트나 니체는
경계했다.
동정심은 객관적이지 않으며
균형성도 결여되어 있고
때로는
정의와 정반대일 수도 있다.
TV 속에서 본 파도에 떠밀려온
4살 아기 죽음에 대한 동정심보다
거리를 가다 마주친 걸인에게
동정심이 더 가는 경우가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악인을
누군가가 동정심을 베풀어라고
이야기한다면 두 사람이 느끼는
동정심의 차이는 극과 극이 된다.
동정심이 도덕적 행위의 원인이
될 수 없는 이유다.
악인에 대한 동정심은
누군가에게는 상처에 칼날을 대는
잔인한 짓일 수
있다.
도덕적 행위의 동기는
동정심이 아닌 내면의 선한 의지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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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상처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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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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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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