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부케팔로스와 알렉산더
by
Plato Won
Jun 7. 2021
부케팔로스와 알렉산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두가
우리의 영웅이다.
그렇다면 역사속의 인물
알렉산더는 왜 영웅인가
.
영웅이란
시대에 새로운 아젠더를 제시하고
이를 조직의 가치로 승화시켜
구성원 모두가
그러하도록
그들의 마음속에 가치라는 열정을
심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라한 영웅은
뛰어난 머리로 만들어지지 않고
솔선수범으로 만들어진다.
"전쟁의
첫 번째 규칙은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리기 전에
먼저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알렉산더를 영웅으로 칭송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뛰어난 지략이기보다는
솔선수범하는 그의 자세였다.
알렉산더는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동방 세계로 진격하는 전쟁터에서
늘 후미에 서 있지 않고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했다.
그런 그가 아끼는 애마가
부케팔로스로 역사의 그림속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알렉산더가 13세 때
말이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무서워
날뛰는 부케팔로스에게 다가가
하늘의 태양을 보게 하고
진정시켜 자신의 애마로 삼았다는
이야기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한낱 짐승인 말에게도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게 하지 않고
고개를 들어 저 찬란한 아폴론 신이 사는
태양을 보게 하는 능력이 어린 알렉산더
에게는 있었던 것이다.
리더는
누구나 고개만 들면 볼 수 있는
저 하늘에 떠있는 찬란한 태양을
보게 하고 가슴속에 열정으로
심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리더는
칠흑 같은 밤하늘에 두려움에
떨며
노를 젓는 이들에게
고개를 들어 그들이 가야 할 북극성의
좌표를 명확히 보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고개를 들어
태양을 보고,북극성을 봐야 한다.
Plato Won
keyword
알렉산더
리더
태양
1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구독자
90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Triple Triangle
가보지 않은 120세,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유산은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