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세상의 조각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이다

Plato Won 作

"인간은 사회,정치 문제에 관계하고 참여하면서,

자유롭게 자기의 실존을 성취하여 나간다."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앙가주망 정신이다.

영어로 engagement 약속이라는 의미의

앙가주망 정신은 사회 참여,현실 참여,자기 구속

이라는 말로도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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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는 결국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주체적으로 관계된 일에 참여하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앙가주망'을 주창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의 일은 물론이고

누구나 세상의 조각에 자유 의지로 참여하는 아티스트이자 주체적 자유를 사용할 권리를

지닌 존재다.

그렇다면 인간의 자유란 그저 주어지는 것인가.

"인간은 자유의 형벌에 처해 있다."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샤르트르는

자유를 매우 무거운 주제로 인식한다.

"모든 인간은 실존적 존재로,모든 실존은 본질에 앞서며,실존은 바로 주체성이다."

따라서 사르트르의 앙가주망 정신을 따른다면

사람의 일생에서 우발 사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사회적 조각의 일부로

세계라는 작품을 조각하는데

공동으로 참여하는 아티스트다."

인간은 주체적으로 관계된 일에 참여하는 자유를 누리므로 그 결과에도 책임을 져야 하는

자유의 형벌에 처해 있다.

샤르트르의 앙가주망 철학을 준용하면

인간은 누구나 사회를 공동 제작한 아티스트이므로

세상에 대고 푸념하는 것은 자신의 작품을 부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을 부정하기 전에 세상의 조각조각을 바꾸는데 크든 작든 관여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그렇기에 자신의 인생을 예술작품으로 조각할 지 ,

단순한 기능소품으로 제작할 지는 순전히 자신의 자유의지다.

삶은 어떤 예술작품을 만들고 싶은지 비전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창작자의

고통이 뒤따른다.

우리가 인생의 기능공이라면 그 고통은 형벌인

것이나, 인생의 창작자라면 그 고통은 삶의 희열이자 행복이 된다.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우리의 자유의지다.

창작자로서 고통을 기꺼이 즐기려는 자세가

바로 사르트르의 앙가주망 정신의 요체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