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유가 지닌 놀라운 혁명성

by Plato Won
Plato Won 作


'예술다운 예술'은

사유뿐만 아니라 행동까지도

동시에 유발시킨다.

이것이 예술이 가진 혁명성이다.


플라톤 철학 이래 서양철학은

이성중심주의로 전개되었다.


이성을 뜻하는 logos라는 개념은

'법칙'이라는 의미 이외에 '말'이나

'언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이성중심주의 철학이란

곧 음성중심주의 철학을 의미한다.


우리의 뇌는

이성으로 받아들인 지식체계를

내면의 언어인 소리로 되새김질을 해서

표피 뇌속에 안착시킨다.


보고 듣고,냄새 맡고 만지고 한 모든

것들을 다시 로고스라는 이성을 개입시켜

마음속 내면의 소리로 재생해서

적당히 분류하고 제외하고 제단해서

차곡차곡 표피 뇌속으로

저장시키는 것이다.


지식이 여기서 끝나면

지식은 그저 생각에 머물뿐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옳다고 판단되는 지식이 행동으로까지

가려면 반드시 정서와 감정이라는

중간 단계의 뇌를 거쳐야 한다.


지적인 설득과 토론으로 상대를

납득시켰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정서와 감정이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서와 감정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지적 결론은 결코 행동에 이르지 못한다.


이러한 정서와 감정은 예술이 담당한다.

예술이 지신 놀라운 혁명성은

여기서 나온다.


지적 사유가 행동으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예술적 감성이 필요하다.


웅장한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흐리는 일,

축구선수가 월드컵에 출전 해서

애국가를 들으면 비장한 각오가

생기는 것 등


동서양의 철학을 종합하면

인간의 의식은 여덟 층위로 나눌 수 있다.


눈의 의식,귀의 의식,코의 의식,

혀의 의식,촉감의 의식,

이렇게 다섯 개의 의식은

감각 의식이다.


감각 의식 다음은

뜻의식,자의식,무의식이다.


사물을 감각으로 받아들여서

지식체계를 구축한 후 다음 고층위

단계인 뜻의식,자의식,무의식으로

전진해야 행동으로 구체화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서와 감정이

움직여야 한다.

정서와 감정을 자극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예술다운 예술을 접하는 것이고

또 하나의 방법은 지적인 사유를

꾸준히 오래 반복하는 것이다.


고전적 반열에 오른

사상가들이나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적 사유를 꾸준히 하면

정서적 기능을 자극하는 힘이 생기고

그것이 행동을 부른다.


그것을 예술다운 예술이라 부르고

예술다운 예술은 사유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촉발시킨다.


格있는 삶에 예술과 사유가

필요한 이유다.


格있는 사람은 예술이 지닌

대단한 혁명성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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