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格을 높이려면 언어의 格을 높여야

by Plato Won
Plato Won 作


"언어의 사용과 동시에

사물과 사건은 창조된다."

언어철학자 소쉬르의 말이다.


이게 무슨 말이가.


생각한 것을 언어가 표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말하는 대로 상황이

전개된다는 것이다.


소쉬르를 대표로 하는

구조주의 철학자들의 주장이다.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그 집단이

사용하는 언어를 따르는 순간

그 집단의 행동 패턴을 그대로

따르게 된다.


우리가 군대에 입대하면

복창이라는 것이 있다.

상관이 지시하면 그 지시사항을

그 자리에서 그대로 복창한다.

이유는 당연히 실수 없이 그대로

행동하기 위해서다.


그런 조직에서 창의성을

논하는 것은 무리다.


조폭 집단에서 쓰는 언어는

거칠다. 이유는 당연히 언어폭력으로

상대편의 심리를 제압하기 위해서다.


이런 조폭 언어를 쓰는 사람이

친구에게나, 가족에게 고운 말을

사용할 리 없다.

자연히 친구나 가족에게도

행동도 거칠게 되고

인생도 거칠게 된다.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상식인 것 같지만

말하는 대로 생각한다는 것이

언어학자 소쉬르의 인식이다.


지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그런 언어 습관을

물려받은 아이는 자연히 그 언어의

지배를 받아 행동도 지적이게 된다.


어떤 집단에 속한다는 것은

그 집단이 사용하는 언어를 따르고

모방해서 행동도,습관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다.


생각하고 말의 우선 순위가

우리의 상식을 뒤집고 있다.


생각해 보라.


생각할 만한 지식이 부족하먼

아무리 생각한들 말은 빈약해지고

말이 빈약하니 행동도

빈약해지지 않겠는가.


인생의 格을 높이려면

언어의 格을 높여야 한다.


인문고전은

格 있는 언어의 보물창고다.


결국 인생의 格은

인문고전에 그 해답이 있다.

언어가 행동을 지배한다고 믿는다면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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