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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Sep 30. 2018

품격은 지혜의 정원으로 들어서서 사유하고 질문할 때

리더는 농업적 근면성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자리


리더의 품격은  세상에 대고 끊임없이 사유하고 질문할 때 우러나온다.
나는 매일 관복을 갈아 입고 지혜의 정원으로 들어간다네

철학은 언제 탄생하는가?


집요한 관찰과 예민함으로 
기존의 것을 낯설게 바라볼 때,

그리고 참된 용기를 발휘할 때 
철학은 탄생된다. 새로운 가치도 창출된다.


단순한 지식 습득에서 벗어나
더 높은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때  
철학은 시작된다. 새로운 가치는 싹튼다.


비즈니스에서 창의력은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다.


더 잘 보기 위한 노력이
인류의 진화를 이끌었다.

철학으로 영혼을 감싼다면 
지성의 힘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로운 가치는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힘이다.


리더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가치는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니

철학은 리더가 늘 곁에 둬야 할 친구다.


황금을 거머쥐려는 리더는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새로운 가치를 거머쥐려는 리더는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본다.


황금만 쫓는 리더는 
미래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막는 최악의 리더다.


부지런하지만 멍청한 리더보다는

게으르지만 觸있는 리더가 백 번 낫다.


초격차란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格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초격차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 감동을 준다.


스스로 감동하고 조직이 감동하고 
고객이 감동하고 세상이 감동하게 하는 것, 
그것이 리더의 덕목이자 품격이다.


조직은 일을 못해서 망하는 게 아니라 
너무 일을 많이 해서 망한다.

생각 없이 끊임없이 시간으로만 일하는 리더는 망한다.

농업적 근면성에 젖은 리더는 망한다.

사색하지 않는 리더, 관조하지 않는 리더,
철학하지 않는 리더도 망한다.


옛 성현들이 거닐었던 지혜의 정원에는

늘 익숙함에 젖은 가치와 결별하고 낯 섬의 가치

를 추구한 옛 어르신들의 깊은 사색이 숨어있다.


성현들이 그곳에 머물렀듯
리더라면  관복을 갈아 입고
매일 그곳에 머물러야 할 의무가 있다.


"저녁이 오면 나는 관복을 차려 입고

옛 시대를 살았던 어르신들의 지혜의 정원으로 들어가

지혜의 음식을 나누며  나는 다시 태어난다네.

그리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지.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분들에게 질문을 드린다네.

왜 그땐 그런 식으로 행동하셨는지를!

그럼 옛 성현들은 내게 대답해 주시지.

매일 옛 시대를 살았던 어르신들과 대화를

누는 네 시간 동안, 나는 아무런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다네.

내 삶에 주어진 시련과 고통도 다 잊어버리지.

나의 가난도 두렵지 않아.

내게 닥쳐올 죽음도 두렵지 않다네."


이탈리아 문학사에서
 '가장 르네상스적인 서간문'으로 꼽히는 글,

마키아벨리가 공직에서 쫓겨나 있을 때
친구에게 보낸 편지글의 한 구절이다.


지혜의 정원으로 들어가

옛 성현들과 지혜의 음식을 나누며

그분들에게 질문을 쏟아내는 것,


리더가 인문고전을 공부하는 이유도
여기에 머물러 있다.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자리,

리더의 품격은 지혜의 정원으로 들어설 때

발산된다는 점 숙고해 보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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