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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헬레니즘과 알렉산더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과 윤리학 중

by Plato Won
헬레니즘 대표 조각상 '밀로의 비너스'
라오콘 군상,헬레니즘 문명 대표적 조각상
헬레니즘 대표 조각상 '니케의 승리의 여신상'
라파엘로 아테네 학당 '알렉산더가 소크라테스를 바라보고 있다.'


스스로를 신의 아들이라 생각했다는

알렉산더 대왕은 가장 단시간 내

세계 최초의 제국을 건설한 군사적 천제이자

동시에 그리스 문화와 동방 문화를 결합해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켜 세계 문화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계사적 인물이다.


그리스인들이 야만인으로 치부했던 그리스 북쪽 변방인 마케도니아 왕자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대철학자 스승 아리스토텔스로

부터 철학과 정치학 수업을 받은

알렉산더의 정복 전쟁은

여타 정복 군주와는 사뭇 달랐다.


페르시아를 정복 후 각 지방의 제도를 인정해 주고

총독들도 자리를 보전해 주는가 하면

스스로 전장에서 도망치다 죽은

페르시아 다리우스 3세의 공주와 결혼까지

하며 정복지의 시민들 마음 속으로

스며드는 정치적 감각도 뛰어났다.


알렉산더는 정복지의 문화와 종교를

인정해주면서 문화적 차이와

종교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알렉산더는 정복지에 30여 개나 되는 그리스식 폴리스인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하여 그리스인들을 이주시켰다.


이런 알렉산드리아는 정복지에 그리스의

정신과 문화를 결합시켜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를 결합시키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했다.


이러한 알렉산더의 통치방식이 정착되면서

33세의 젊은 나이에 전장에서 병사한 이후

300여 간 동서양 문화가 융합하는

<헐레니즘 시대>가 도래한다.


정복지 인도에서는 그리스 조각의 영향을

받은 '간다라 미술'이 등장하고,

이 간다라 미술은 신라 불국사의

석굴암 본존불상에도 영향을 준다.


알렉산더 제국 전쟁은 단순히 군사적 정복에만

그치지 않고 그리스 문화와 이집트 문화,

오리엔트 문화의 결합으로

다양성과 개인성, 세계화리는 새로운

문화 흐름을 만들어내,

철학, 학문, 자연과학, 예술분야에서

큰 발전과 변화를 일으킨다.


철학 분야에서는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가

생겨났고, 학문에서는 유클리드 기하학,

아르키메데스의 수학, 제논의 스토이즘 등

다양한 학문을 정립되었다.


예술 분야에서도 그리스의 정교하고 정적인

기풍에 역동성을 가미한 조각상들이

탄생한다.


라오콘 군상, 밀로의 비너스,

승리의 여신상은 헬레니즘 대표적

조각상이다.


알렉산더가 꿈꾸었던 새로운 세상은

그리스의 좁은 도시국가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리스 변방 출신 알렉산더는

스승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 그리스의

사상과 문화를 학습하고 그리스 문화에

빠져들고, 이를 세계 곳곳에 이식하여

알렉산더 제국을 열린 사회로 만들고자

위대한 대왕이었다.


르네상스 화가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에서 알렉산더는 뒤를 돌아 보며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라파엘로는 알렉산더를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곁에 배치하지 않고

생전에 만난 적도 없는

소크라테스와 왜 연결을 시켰을까.


스승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아테네 출신이 아니다.

그리스 문화에 빠져든 알렉산더를

아테네 정신을 대변하는 소크라테스

바로 옆으로 배치하여 그의 귀에 대고

혹시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하고 라파엘로가 짐작한 것은 아닐까.


"그리스의 정신, 소크라테스여!

그대의 정신과 사상을 제가 정복한 곳곳에

알렉산드리아 도시를 건설해서 전파해

새로운 헬레니즘 문화를 만들었소"


스스로 신의 아들이라 생각한

알렉산더는 인도의 인더스 지역까지 영토를

넓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까지 거대한

제국을 이룩하였으나, 3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병사하였다.


그의 사후 제국은 이집트, 시리아, 마케도니아

로 3등분 되어 그의 부하인

프롤레마이오스, 셀레우코스, 안티고노스

가 통치하게 된다.


알렉산더는 정복지에 그리스식 도시인

알렉산드리아를 30여 곳이나 만들어

그리스 시민을 이주시켜 그리스 문화를

전파시키고 현지 문화와 결합해서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키는

전진 기지가 되었다.


그중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는

가장 컸는데 학문과 예술을 연구하는

왕립학문예술연구소인 뮤세이온을 지어

세계 각지에서 학자들과 예술가들을

모아 학문,예술 연구를 지원하였다.



이곳에서 세계 곳곳에서 유명한

학자들이 모여들어

그리스 철학과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의

과학이 결합해 자연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한다.


세계 최초의 등대인 프로스 등대는

135미터 높이로 세워져고

쿠프의 대피라미드,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과 더불어

고대 7대 불가사의 건축물로 지정되었다.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은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이집트에 들어오는 모든 서적들은

필사해서 무려 50여 만권을

소장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프로스 등대는 지진으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전쟁으로 불타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알렉산더 대왕은 단순한 정복 군주가 아니라

헤레니즘이라는 세계사적 문화를 태어난 탄생시킨

위대한 대왕이 된 이면에는

어린 시절 스승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철학과 정치에 대한 배움이 있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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