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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Oct 02. 2018

베풀지 않으면 천박해지고 성찰하지 않으면 덧없어진다

진정성 있는 교육가치철학을 단단히 부여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세상을 보다 이롭게 한다고 믿는다.Plato Won 作
임효 作,밤하늘의 하늘이 짙푸른 이유는 그 속에 심오한 우주공간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德은 심오한 것이다.


"성공은 항상 어렵다.

하지만 어렵기 때문에 성공을 위대하게 만든다."

영화배우 행크스의 말이다.


이렇게 어렵게 성취한 성공을

항상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덧없는 성공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고대 그리스 시대
스토아학파는 금욕적 생활을,

에피쿠로스 학파는 쾌락적 삶을
인생의 가치라 하였다.


국가든 개인이든

시작은 금욕으로 시작해서 성장하고
최고의 위치에 올라 쾌락으로 망한다.


"어떻게 성공하셨나요?"

청중이 마크 저커버그에게 물었다.


"제 취미는

플라톤 고전을 원서로 읽는 것입니다.
제 집 서재에 계신 그리스 시대 성현들이
매일 멘토 역할을 해 주십니다.

서재에서 멘토들이 매일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성공한 CEO들의 비결은 다름 아닌 서재에 있다."


뉴욕타임스가 쓴 CEO들의 성공 비결에 대한

기사의 메인타이틀 기사 제목이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는

황금으로 가장 하찮은 요강을 만든다.

황금으로 죄수들의 수갑을 만든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릴 때부터 황금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것이다.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이

저리도 무수히 많은 데,

인간은 반짝이지도 않는 황금을 쫓아

인생을 헛되이 사는구나!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황금을 쫓지 않고 가치를 추구하는

교육관을 가진 나라다.


유토피아는 황금이 가득한 나라가 아니라

황금에 미친 세상 사람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나라가 유토피아인 것이다.


"나는 나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동기 부여해서,

세상에 보다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나의 유일한 관심사이다.

그 밖의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가 인문고전 독서를 중요시하는 것은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편견을 깰 수 있고,
생각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고,

새로운 생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문고전은
인류가 경험한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인간의 반응들을 기록해 놓은 기록이다.


 기록은 시대에 속박되지 않고

시간적 거리와 상관없이

여전히 우리 명치를 때리는 큰 깨달음을 준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경험은 제한적이지만,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성현들의

폭넓은 지혜로부터 얻어지는 간접 경험은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든다.


인문학은 이다.


문학은 체험을 바탕으로 상상력이 만들어낸 허구이고,

역사는 인류의 장구한 삶의 기록이다.

철학은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과 세상에 대해

근본적이고도 의미 있는 질문들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탐구과정이다.


인문고전은

허구와 진실과 탐구로 대변되고 

이 세 가지는 모두 상상력의 산물이다.


상상력이 부족한 인간은

그 어떤 문학작품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그 어떤 역사관도 가지지 못하고,

그 어떤 질문도, 해답도 생각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삶수 없다.


문학은 작가의 상상력에서,

역사는 인류의 삶에 대한 기술가의 역사관에서,

철학은 철학자의 사유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이러한 상상력과 역사관과 사유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깨우치게 되고,
삶을 풍성하게, 올바르게 그리고 현명하게
살 수 있게 된다.

인문고전 독서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토대와 밑거름이라

할 수 있다.


그럼, 모든 인문고전 속 성현들이

일관되게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황금을 멀리하고 가치를 추구하라는 것이다.


조직이든 국가든 금욕으로 시작하고

쾌락으로 망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德의 습성으로 성숙해지고

베풀지 않음으로써 천박해진다는 것이다.


'苦集滅道'고집멸도'라고,

욕망이 모이면 고통이 오나니

욕망을 멸하여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이

동양철학의  일관된 가르침 아니겠는가?


서양철학 또한, 

이성이 용기의 도움을 받아 욕망을 잘 절제할 때,

올바름은 달성된다 하였다.


"신일지라도 능력 이상으로

욕심을 부리면 이미 신이 아니다."

라고 루소가 경고했거늘,

성공했다 한 순간에 가을 낙엽처럼 허무하게

사라져 간 경영자들이 무수히 많다.


다 허망한 욕심 때문이다.

과욕이 화근이고 거들먹거리는 거만과 인색함이

주변의 사람들을 떠나게 만드는 것임을  

나가던 그때는 그들이 몰랐던 것이다.


신기루처럼 왔다 허망하게 사라지고 나면

그때서야  삶의 가치 철학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다.


그 가치가 인문고전에는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을 몰랐으니

땅을 치고 후회해도 이미 기차는 떠난 것을, 

이 일을 어찌하리.


그들은 황금을 쫓는 의지는 강했으나

가치를 을 용기나 이성은 작동하지 않은 것이니,


그들은 성공을 미친 듯이 갈구했지만

정작, 왜 성공을 해야 하는지, 

삶의 진정한 가치 기준이 있었던가?


가치 없는 성공을 만들기에

급급한 대가가 참으로 매몰차다.


고대 왕국, 리디아의 왕 크레이 소스가

페르시아 키루스 대왕의 침략에 무너져
화형대 앞에 서서 한 말이 생각난다.


"나의 권력과 황금은 한 때의 운이었구나.

인생은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내가 행복했던 날은 엿새도 되지 않는다."

불가능은 없다던 나폴레옹의 탄식이다.


"난 너무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다.

내 인생이 행복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두 눈이 보이지 않고 말도 할 수 없었던

헬렌 켈러의 경탄이다.


황금과 권력이 전부가 아니다.

옛 성현들이 합창으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묵언이다.


"국가는 금욕으로 이룩되고 쾌락으로 망한다."


"한 인간格은

권력의 힘과 황금의 양이 아니라

유의미한 가치 기준이 결정한다."


교육 일선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유의미한 가치 기준은 무엇인가?


올바른 일을, 올바른 사람들과, 올바른 방법으로

行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베풀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가치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 없는 교육을 버리고,

진리를 스스로 깨우쳐서

생각열기로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할 수 있는

교육전수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고

가치 있는 일이며

우리 사회에 우리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고의 善이다.


지앤비패럴랙교육의 가치철학은 

배우지 않으면 가벼워지고,

베풀지 않으면 천박해지고,

성찰하지 않으면 덧없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리가 교육현장에서

가벼워지지 않고, 천박해지지 않으며,

덧없어지지 않으려면

암기 잘하고 대답 잘하는 대한민국 교육을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해서 생각열기 잘하는 교육

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 교육가치 철학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집요하게 실천하면

우리도, 사회도, 대한민국도 더 행복해진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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