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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원동자에 이르는 방법

by Plato Won
Plato Won作

보이는 것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듣는 말을 통해서

듣지 못하는 말까지 듣는다.


현재를 통해서 미래를 본다.


현상을 통해 본질을 본다.


그것이 바로

통찰이고, 지혜이고 형이상학이며

절대자에 이르는 길이다.


현상을 통해 본질을 보는 것이 철학이고

그 본질이 존재하는 근본 원리와 원인을

탐구하는 학문이 형이상학이다.


모든 것이 그것으로부터 나와서

모든 것이 그것으로 돌아간다.


세상의 삼라만상은

모든 것이 본질로부터 나와서

본질로 되돌아간다.


철학은 형이상학이고

형이상학은 존재론이다.


그것이란

아르케(Arche), 근원, 일자(The one),

본질, 부동의 원동자(The unmoverd.mover)

진리,절대자를 일컫는다.


헤겔은

철학과 예술과 종교는

이러한 절대자로 나아가는

학문이라고 했다.


철학은 본질로 세상을 이해하고

종교는 절대신으로 세상을 해석하며

예술은 직관으로 세상을 표현한다.


세상은 그것으로부터 비롯하여

그것으로 되돌아간다.


그것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학문이

形而學이요 Metaphysics다.


형체(形)의 위(상)에 존재하는,

보이지는 않고 지성으로만 볼 수 있는 그것,


물리학(physics) 너머(meta)에

존재하는 그것을 볼 수 있다면

진리에 다가설 수 있다.


형이상학을 알면

부동의 원동자

The Unmoverd mover가

보일 듯 하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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