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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Oct 02. 2018

진리는 다수결이 아니다.

군중 속의 외로움ᆢ진리를 찾는 것은 외로운 싸움


과학적 진실은

다수 의견이
아니다.


진실
또한 다수 의견이
아니다.


같은 논리로

군중심리로
도출된 의견이

진실일 리가 없다.


진실은

군중 속 한 사람이
쥐고 있을 수 있다.


기업에서

의사결정이
 다수결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규사업을
결정하는데 임직원 다수결에 의해
결정하는가?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설적으로 
신규사업을

합리적으로 결정하면
도저히 투자할 수 없다.


좋다고
 판단하는 사업은

경쟁이 치열해서
 리스크가 많고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진다면

성공사례가 없어서
리스크가 많고

이래도 리스크,저래도 리스크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생각해 보라


구글 창업자가

야후에 구글의 검색엔진를
사 가라 했을 때

야후는 거부했다.


야후 검색엔진이
있는데

굳이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IBM은
 한때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였다.

너무 커져 버린 대형 덩치 탓에
개인용 컴퓨터로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읽지 못했다.

"그렇게 큰 덩치의 컴퓨터를 
누가 사 가겠어"


구글이

1년 된 스타트업 유튜브를
1조 8000억에 인수할 때

구글 내부의 반대가 심했다.

구글에서도
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굳이 비싸게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12년 뒤 2018년
 180조 거대공룡이 된

유튜브를
강력히 인수하자고 밀어붙인

사람은 구글 창업자에
차고를 빌려 준

구글에 16번째로 입사한
여인 수전 보이치키다.


8600억 달러의 구글을
1999년 단돈 75만 달러에

인수할 기회를 놓친
익사이트.

너무 비싸다는 게 이유다.


전 세계 9000개
이상의 비디오 대여점을

보유한 블록버스터는
2000년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에게서

회사 인수 제안을
받는다.


이를 겨부한

이유는 비싸다는 것이다.

넷플리스의 현재 시장가치는

1600억 달러다.


영국의 전설적 그룹사운드
 비틀즈는
1962년 데카 레코드의
 런던 사무실에서

오디션을 보고 있었다.

데카의 스카우트 담당임원은

비틀즈를 돌려보냈다.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4인조 밴드 시대는
끝났다는 이유다.


2000년 대 중반
모토로라의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22%였다.

스마트폰 출시를
미적거리고 있었다.

모토로라 주가는
107달러에서 12달러로 급락했다.


1979년 IT업계의 거물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4천만 달러에

사라는 제안을 했다.

EDS설립자 로스 페로는

빌 게이츠가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며 거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현재가치는 8450억 달러다.


날고 긴다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내린 의사결정 치고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낳았다.


해당분야
핵심 전문가라는
다수의 핵심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린
합리적 의견은  
비싸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했고

그래서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무너졌다.


유튜브
인수를 강하게 주장한

차고의 여인,
아줌마의 결정이

오늘날 180조짜리
유튜브를 만들었다.


진리는
다수의 의견 합이
아니다.


진리는

고독한 사색으로

세상을 꿰뚫어 보는
용기있는 한 사람이
 쥐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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