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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한 가치철학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보편성을 추구하면 예리함을 잃고

예리함을 추구하면 보편성을 잃는다."


어떤 일을 할 때 직면하는 딜레마다.


깊어지면 난해해지고

직관적이면 일차원적 해석에

갇히게 된다.


보편성을 확보하면서도

예리함을 잃지 않고

깊어지면서도 담백함을 유지하고

직관적이면서도 은유가 아른거리는

구상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란 말인가?

딜레마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의사결정의 핵심은 선택이다.


선택이란 감각적으로 좋은 것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것을

먼저 정하는 것이다.


포기하고 포기하면

하나가 남는다.


다 포기하고 딱 하나 남기고픈

그것이 이 일을 하고자 하는

원초적 목적과 부합하도록 하면 된다.


그것이 가치 철학이고

그래서 가치 철학이 필요하다.


"事業保公

일이란 자고로 공공의

이익에 기여해야 한다."


그 일이 소수 개인의 이익만을

대변할 때 각종 잡기술이 출몰하게 되고

트릭과 요술이 난무해져

조잡해진다.


개인의 일이든

조직의 사업이든

국가의 공무든,

개인의 양심이든

국가의 법이든


개별의지를 따르지 않고

일반의지를 따를 때

보편성을 잃지 않는 예리함을 갖추게 된다.


공동체의 리더라면

일반의지를 따를 정도의 도덕심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특별한 일을 한다면서

보편성을 잃었다고 넋두리하는

권력자에게 한 나라를 밑길 수

있겠는가.


왜 권력자가 되려는 지

그의 가치철학이 의심스럽다.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善한 가치철학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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