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난을 재정의한 도스토예프스키는 관점 디자이너

by Plato Won
지앤비 본사에서 촬영 한 영화 Scene
사무실 보고 씬
1층 카페 촬영 씬
스튜디오 촬영 씬
사무실 씬
패럴랙스 라운지 씬
사무실 씬
사무실 씬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사실 그는 지독한 도박 중독증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 곳곳에는 '돈'이

매개체가 되고 있다.


그가 문학사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계기는

그의 나이 23세에 출간된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에서 였다.


도시의 뒷골목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사회적 비극과 그들의 심리적 갈등을

그려낸 중편으로, 그는 여기서 가난의 정의를

비틀어 해석하면서 당시 최고의 비평가인

벨린스키의 극찬을 받으며

일약 스타 문인으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과 같은 대작을 남기며 세계 문학사에

거장으로 남게 된다.


그는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에서

가난을 정의하는 기준이

기존의 방식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는 가난을 경제적 관점에서 부족함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대적 박탈감으로 해석했다.


"가난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참을 수

있으나, 타인의 시선이 나를 힘들게 한다."


이것은 부의 소비를

"현대인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서 돈을 쓴다."

는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인식과도 맥이 닿아 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세계적인 대 문호가 된 이유는

그의 문학 작품이 매우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해석하는 각도가

매우 색다르고 독특했기 때문이다.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일관된 주제로

삼았던 그는,'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정치적, 사회적으로 복잡화된 인간의

내면 심리를 잘 그려냈고,곪은 사회의 인간 병리를

직시하고 불편하리만큼 생생히 묘사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그의 문학 세계는 현대인의 심리상태를

예리하게 파고 들었으며, 이는 20세기의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대문호가 될 수 있었던

첫 시발점은 가난을 정의한

그의 관점을 달리하는 사고방식 때문이었다


"가난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참을 수

있으나,타인의 시선이 나를 힘들게 한다."는

가난에 대한 그의 새로운 정의는

현대인들의 삶이 타인의 시선에 갇혀있음을

예리하게 파고들었고 적중했다.


가난은 풍부함의 결핍이거나 그래서

부족함에 따른 불편으로 해석하는 통념을

예리하게 깨부수고 있는 것이다.


지독한 도박중독증에 걸린 23세 젊은

도스토예프스키를 러사아 문학사에 혜성처럼

등장하게 한 것은 그의 집요하고 독특한 사유방식이었다.


2022년 10월 6일 새벽녘 사유는 관조를

품고서 '관점의 차이'를 조망해 본다.


Common sense,상식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고

우리는 이것을 삶의 표준이라 생각한다.


착각이다.상식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통설을

따르고 이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인생은 지루함과 호기심을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하는 시계추와 같다고 했다.상식이라는 지루함에서

벗어나 세상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람이

결국 이 세상을 보다 유의미한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이고,세상은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한 그를

역사에 기록하고 후하게 대접한다.


지금의 시대는 관점 디자이너가 더욱 주목 받는

세상이다.성공을 원한다면 항상,언제 어디에서나

괸점을 틀어 비꼬으고 뒤집어서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고 재해석해서

사유하고 질문하는 생각열기를 습관화하면

어떤 분야에서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누구든 도스토에프스키가 될 수 있고

세상을 바꾸는 관점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Plato Won


Plato Won 作,2022년 10월 6일 사유의 주제는 '관점의 차이'다







"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익숙한 것은 편한 것이지 좋은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