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위대한 생각은 산책을 통해 얻어진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니체는 매일 산책을 하면서

명상을 습관화했다.


영원회귀 사상은

그의 산책 습관을 통해 탄생했다.


진정 위대한 생각은

산책, 걷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산을 혼자 산책하다 보면

경건함, 광대함, 고요함, 햇살을

관조할 수 있다.


관조, 명상, 초월은

고즈넉한 산길을 혼자서 산책할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관조는 명상을 낳고

명상은 초월의 깨달음을 얻게 한다.


니체는 자연을 산책하며

경건함, 광대함, 고요함 그리고

숲 속 사이를 비집고 내려 닿은 햇살을

마주하며 명상하다

문득 위대한 생각을 떠올린다.


인간은 삶이 끝나고 정확히 삶을

다시 그대로 살게 된다.


우주의 삼라만상은

무한히 처음으로 동일하게

돌아가는 영원회귀다.


그래서 영원회귀는

극단적 허무주의다.

하지만 허무는 허무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영원회귀를 깨닫는 순간,

허무를 딛고 일어나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게 된다.


먼 미래의 불확실한 목표를 향해

지금 이 순간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창조하는 것이

영원회귀 사상의 본질이다.


영원회귀를 통해 삶의 비밀을

깨닫게 되는 존재는

지금까지의 삶을 초월한

초인의 모습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니체는 우리에게 제안한다.


"순종적인 노예의 도덕에서 벗어나

자기 삶을 스스로 창조하는

주인의 삶으로 살아라."


인류의 위대한 사상들은

경외감을 품은 자연을 산책하며

명상을 즐긴 성현들의 명상산책의

습관에서 비롯되었다.


Plato Won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가난을 재정의한 도스토예프스키는 관점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