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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by Plato Won
Plato Won 作
Plato Won 作

서양철학은 형이상학이다.


서양에서 형이상학이라는 용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인

<제1 철학 metaphisica>가

동양으로 넘어오면서 붙여진 표현이다.


자연학(Physica)인 천문, 기상, 동식물,

승리 등에 관한 학문을 먼저 배운 다음에

모든 존재 전반에 걸친 근본 원리,

즉 존재자로 하여금 존재하게 하는

근본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을

형이상학이라고 한다.


아리스토 텔레가

형이상학의 핵심 사상을 한 마디로

정의한 문장이다


"사물의 본질은 바로 그 사물 안에 있다."


물리학 너머에 대한 연구가 형이상학이라

했으니, 물리적인 자연현상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이 세계의 배경,

보이지 않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

형이상학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비판하면서 탄생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현실의 세계와 이데아의 세계를

구분하는 이원론적 주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의 이데아론은

우리가 사물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상적 관념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사물의 본질은 사물 안에 있다는

일원론적 주장을 한다.


플라톤은 현실 세계의 아름다움은

허상이고 모방이므로 이데아 세계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름다움 속에

아름다움의 본질이 내재되어 있으며

아름다움의 본질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실제 모습으로 표현된 각각의

'아름다운 것들'이라고 말한다.

.

여기서 질료형상이론이 사용된다.


실제적 모습은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형상으로

재료를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드느냐에

따라 형상이 달라진다.


나무는 앉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면

의자의 형상이 되는 것이고,

작품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면

예술품이 되는 것이다.


즉, 우리의 지식은 재료이고

이 재료를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형상이 결정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형상이론에

따르면, 재료와 형상이 4 원인설인

질료인, 형상인, 동력인. 목적인의 4 원인설에

의해 이 세계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이 이론을 더 발전시키면

부동의 원동자에 도달한다.


목적에 맞는 모습을 갖춰 가는 끊임없는

운동 속에 세상이 있으며, 이 운동의

최후는 재료를 전혀 갖지 않는 순수 형상까지

다다를 수 있다.


이것을 '절대자 그 자체'라 보았으며

부동의 원동자, 一子, 신이라고 보았다.


신은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쓰이지도 않으며, 운동이 필요 없는 상태에

이르며, 이 세계의 만물의 움직인다.


그래서 신을 '최초의 운동자'라고 한다.


이 세계의 재료들은 순수형상인

신을 닮기 위해 그에게로 향한

운동을 계속한다.


이러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중세 스콜라 철학이 신을 증명하는

중심 사상으로 차용되었고

그의 목적론적 사고는

서양의 사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인의 무의식적 사고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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