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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면 졸작이고 덜어내면 명작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그냥 보지말고 뚫어지게 관찰하면 작품이 된다.


창작이란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이다.


창작이란 쾌가 없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완성된 세상은 창작이 없고

그러면 삶은 견딜 수 없다.


배운다는 것은

창조하기 위한 사전 활동이다.


니체에게서 망치는

미켈란젤로의 정과 끌이다.


의미 없이 붙어 있는

대리석 조각을 원석에서

쪼아 내는 창작의 망치다.


창작은 계속 무엇인가를

덧붙이는 과정이 아니라

쓸모없는 것을 덜어 내는 과정이다.


의미 없는 일들을 덧붙이지 말고

창작의 망치를 들고

덜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확고한 방향성에 대한 믿음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그냥 보지 말고 뚫어지게

관찰하면 예술사진이 되듯,

그냥 하지 말고 뚫어지게 한 가지

가치에 집중하면

덜어 낼 많은 것들이 보인다.


덜어 내고 남는 한 가지

그것이 선명할 때 名作이 된다.


덧붙이면 졸작이고

덜어 내면 명작이다.


그래서 어렵고

그래서 가치 있다.


인생 快는

명작을 향한 창작 의지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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