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주에 갇힌 대한민국 교육

by Plato Won


영화 사도


思悼世子


생각 思,슬퍼할 悼,사도세자


조선 21대 왕,영종이 아들을 세자에서 폐위시키고

뒤주가 가둬 죽음을 맞게 한 후 다시 그 아들에게

세자 자리 복위를 명하며 내린 이름이다.


"슬픈 사연이 가득 담긴 아들을

생각 사,슬퍼할 도,사도세자로

名하고 복위시키노라"


영조의 아버지 숙종은 46년간 왕으로 재위했다.

조선 왕 중 최고의 재위 기간이다.


숙종의 뒤를 이은 경종은 병약하여

아들이 없이 재위 4년만에 승하하자,

숙종의 후궁에게서 낳은 연잉군이

왕으로 추대되었는데,

그가 바로 영조다.


영조는 왕이 된 후,자신의 미천한

신분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다고 한다.


아들인 사도세자가 2세 때부터 글을 익혔다며

매우 기뻐하며, 아들에게 학문적으로 과도한

집착을 보인다.


그러나 사도세자는 영종의 과도한 기대와

강압적 교육방식을 이기지 못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며 무너져 간다.


영조는 모두 6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아들이 없다 42세때 사도세자를 얻었다.


영종의 사도세자에 대한 집착은 더욱 심해졌고

사도세자는 더욱 삐뚫어지고

마침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생각 思,슬퍼할 悼,사도세자의 이름에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과도한 사랑,

강압적인 학문지도라는

슬픈 사연이 담겨 있다.


250년 전, 사도세자가 받은 강압적 교육을

이 시대 우리 자녀들이라고 피해 갈 수 있겠는가.

뒤주에 갇혀 숨쉬지 못하는

사도세자式 대한민국 교육을

뒤주 밖으로 꺼집어 낼 책임이

우리 학부모님들에게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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