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Oct 17. 2018

자신의 능력은 의심해도 信念은 의심하면 안 돼

아시아 최고 부호, 홍콩 이가성의 가르침, 六不合 七不交

550년 된 巨木같은 리더의 조건은 Common sense가 아니라 Foolish sense
육불합 칠불교의 핵심은 foolish sense 아니겠는가
아시아 최고 부호 홍콩 이가성의 六不合 七不交
천재를 이끄는 바보 마윈

홍콩 이가성

아시아 최고 부호

세탁소 점원으로 시작해 30조 거부를 이룬 기업가


전 중화권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그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매년 회사 재산이 아닌 개인 재산으로

년 3000억씩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그가 말하는 육불합 칠불교


六不合 ᆢ이런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개인적 욕심이 너무 강한 사람

사명감이 없는 사람

인간미가 없는 사람

부정적인 사람

인생 원칙이 없는 사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七不交 ᆢ이런 사람과는 말도 섞지 마라.


불효하는 사람
주변 사람에게 각박하게 구는 사람

시시콜콜 따지는 사람

받기만 하고 줄 줄 모르는 사람

아부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사람

권력자 앞에서 원칙 없이 행동하는 사람

동정심이 없는 사람


六不合 七不交

巨木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신념이다.


"리더는

무수한 천재를 이끄는 바보이어야 한다."


역시 중화권 경제의 거목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가진

리더의 자격 조건에 대한 그만의 신념이다.


우리는 사업을 흔히

굉장히 철두철미 하고 영리해야

성공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사업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절대 손해 보면 안 되고,

뭔가를 주면 반드시 받아야 하고

끝자리까지 따져서 반드시 내 몫을 챙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


사소한 일에

뭔가를 놓고 논쟁을 할 때도

현란한 언변과 철두철미한 논리로

상대편을 제압하고자 한다.


쿵쿵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단연코 이야기할 수 있다.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조직의 리더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상식(Common sense)으로 행동해서는 안된다.


이가성이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먼저 받으려고 하고,

시시콜콜 따지고,

자기 것만 챙기고 주변에 각박하게 구는 사람과는

말도 섞지 마라고


마윈의 이야기에 핵심이 들어있다.


리더는 천재가 아니라  

천재를 이끄는 바보여야 한다고.


두 거목이 이야기하는 것은 상식과 배치된다.


자기 몫을 먼저 챙기고,

철저히 계산하고

똑똑해야 사업이든 리더든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경영은, 리더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자리고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자리다.


철두철미하게

자기 몫만 계산하려는 사업가에게

먼저 접근하는 사람은 없다.

있다면 사기꾼이겠지.


자기가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고

떠 벌리는 사람 밑으로 천재가 가서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모든 사람이 먼저 받고 주기를 바랄 때,

내가 먼저 주고, 또 주고, 계속 주면

상대방은 그때서야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온다. 확 안기게 된다.


세상은 생각보다 그렇게 각박하지 않다.

그렇게 복잡한 간교를  부리지 않아도, 

조금 어리숙해도,

의리를 지켜며 자기 가치 기준대로 살아도

사업 잘하고 리더 될 수 있다.


리더는

신의 능력은 의심해도

신념은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능력이 의심되면

노력해서 갖추면 되는 것이나

신념을 의심하면 전체가 무너진다.


Common sense가 아니라 Foolish  sense가

리더의 신념이어야 한다는 점 숙고해 보자.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군주는 간,쓸개가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