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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Oct 22. 2018

수능 국어 시험문제 분석

옹졸한 공부에서 탈피해서 대범한 공부를 습관화하는 것이 수능의 대처법

Plato Won 作
부모와 자녀들이 인문고전으로 집에서 토론을 할 수 있다면 최고의 학습결과가 도출된다.

수능시험에서 1등급 받기 제일 어려운

과목이 국어다.

공부 제일 잘하는 학생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수능 국어 시험을  분석해 보자.


2020년 국어의 경우 2019년에 비해 대체로

쉬웠다고 하나, 수능시험 첫 시간에 치러지는

국어는 시험시간 80분에 2만 글자 내외를 읽고

문제에 답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시험과목이다.

 

2020년 수능 국어 문제에서는 변별력을 위해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 자본비율) 지문 등

고난도의 문제가 포함, 체감적으로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2020년 수능시험의 6과목 별 출제유형을

살펴보면 국어, 영어의 경우, 출제범위별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

되었고,


수학과 사회탐구, 과학탐구는

단순 계산문제나 단편 지식보다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었다.


대입 수능 결과를 분석해 보면

매년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부분이 있다.

강남의 상위권 학생 75%가 재수를 하고,

주된 원인은 수능 국어에서 실패하는 

패턴이다.


수능 국어는 

문학, 독서, 작문과 화법으로

영역을 구분해서 출제되는데,

독서가  비문학, 인문고전을 말하며 독서가

바탕이 되어있지 않고 단순 문제풀이로만

수능 국어를 준비하면, 쉽지 않은 시험이 된다.


수능 국어는

지문이 길고 내용 또한 어렵기 때문에

기교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수능 국어의  시험 목적은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논리력을 갖추고

비판적 사고 형성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사상, 역사, 제도, 정치, 경제, 과학, 철학, 윤리,

천문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본지식과 논리적

추론적 사고를 갖추지 않으면,

수능 국어가 어떻게 출제되든 일단 첫 시간에

2만 글자를 읽어 내려가야 하는 

중압감에 억눌리게 된다. 


독서가 되어있지 않으면 시간이 모자라서라도

수능 국어를 망칠 확률이 높다.

첫 시간 수능 국어에서 헤매게 되면

이어지는 뒷 과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하는 과목이 수능 국어 과목이다.


수능 국어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비문학이고

비문학이 바로 인문고전이다.


문학도 비문학의 독서 없이는 쉽지 않다.


문학이란

인간이 경험한 가치 있는 내용들을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다양한 표현 형태의 글로 서술한 것으로

인문고전의 지식이 필수다.


프랑스 고전 문학작품 <레미제라블>은

18세기 프랑스의 시대상황을

루소의 사회계약론으로 이해할  쉬어진다.


왜 장발장이 빵을 훔치고

19년이란 감옥생활을 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구성되었는지 와닿는다.


영국 고전 문학작품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국, 거인국을 도입한 이유는

당시 영국의 정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나폴레옹이라는 돼지가 인간들을 몰아내고

동물농장의 권력자가 되어서,

인간보다 더한 동물학대한다.

권력욕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이야기하는 

작품이 동물농장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동물들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수능 국어를 단순히 대학을 가기 위한 시험으로

생각하고 깊이 있는 독서 없이

시험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에 매달릴 때

상위권 학생이라도 재수는 필연적인 결과가 된다.


수능 국어를 제대로 준비하고 접근해야만

입시든 입사든 승진이나 성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매년 대입 수능의 출제경향을 분석해 오지만,

핵심은 깊은 독서, 그중에서도 인문고전의

독서가  필수이다.


인문고전의 깊은 독서는

해당 과목인 수능 국어에서만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ㆍ추론ㆍ사고력을 요구하는

수능 수학에서도,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는 수능 영어에서도, 직접적으로 인문고전과

연결되는 정치와 사상, 법과 정치, 경제의 사회탐구

에도 직접적인 연결이 된다.


평소 깊이 있는 인문고전 독서 없이

알팍한 자세로 문제풀이 위주의  수능시험 대비

공부에 열중하였다면

상위권 학생이라도 수능시험 첫 시간에서부터

헤맬 확률이 높다. 자연히 재수는 필수코스이다.


수능시험이 어떻게 출제되든

어렵게 출제되든, 논술이 도입되든 말든

상관하지 말자.


평소 인문고전을 깊이 있게 독서하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초서법으로 서브 노트하고

존 스튜어트 밀의 천재 학습 법대로 정리한 것을

가르쳐 보고, 소크라테스처럼 사유하고 질문해서

받아들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사유하고 질문

하는 적극적 능동적 학습습관을 습관화한다면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 될수록 더 좋아할

것이다.


우리 학생들을 옹졸하게 공부하게 하지 말고

대범하게 공부하도록 도와주자.


대범한 공부는 교과서에 매여서 문제 많이 풀고

달달달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평소 폭넓은 인문

고전 독서를 통해서 지식의 저변을 넓히고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습관을 체득화 하는 공부여야 한다.


은유와 비유, 도치가 넘나드는 인문고전의

독서를 통해 문장 해석 능력을 기르는 것이

공부 잘하는 최고의 비법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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