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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올바른 정치체제 추상화 읽기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과 정치학

by Plato Won


패럴랙스 인문아트 추상화 스케치
패럴랙스 인문아트 추상화 채색 그림


조각그림 1

정의, 지혜, 법의 여신, 아테나이아가 등 뒤에

지혜를 상징하는 올빼미와 함께 정의를 상징하는

투구를 쓰고 정의와 공정을 뜻하는 손으로

올바른 정치체제를 의미하는 삼각형 속의

세 가지 정치체제인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을

받쳐 들고 있네요. 아리스토텔레스가

바람직한 정치 체제로 제시한 순서대로

위에서부터 군주정, 귀족정, 시민정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삼각형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하는 정치체제를

의미하는데, 제일 위에는 군주정을 의미하는 왕관이

그려져 있고, 두 번째는 귀족정을 의미하는 다이아

몬드가 그려져 있네요. 세 개의 다이아몬드는 소수

의 귀족들이 다스리는 귀족정의 지배자를 의미합니다.

제일 밑에는 시민정으로 다수의 시민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와 공익이라는 두 원칙의

준수 여부가 올바른 정치 체제의 진정한 기준이라

말합니다.


조각그림 2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수보다는 한 명의 군주나

소수의 귀족이 탁월함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런 측면에서 군주정이 가장 바람직하고

그다음으로 귀족정, 시민정의 순서라 하였습니다.


철학에서 3은 완전함을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삼각형은 올바른 정치체제를 의미하고, 제일 위에는

가장 탁월함을 발휘하기 쉬운 귀족정을 표시하는

왕관이 그려져 있고, 그다음은 귀족들의 재력, 부를

의미하는 다이아몬드가 세 개 그려져 있네요.

제일 밑에는 시민정의 사람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삼각형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하는 올바른

정치 체체의 세 유형인 군주정, 귀족정. 시민정을

의미합니다.


조각그림 3

그림은 정의와 공정을 상징하는 아테나이아와

상반되는 지하의 신 하데스가 그려져 있군요.

정의와 공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올바른 정치

체제도 타락하여 지하로 떨어짐을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하데스의 손에 들려진 올바른 정치체제인

삼각형이 뒤집혀서 부서져 세 조각으로 나뉘어 지하로

떨어지는 모습이군요, 제일 밑에는 군주정이

뒤집혀 참주정으로, 두 번째는 귀족정이 뒤집혀

과두정으로, 시민정이 뒤집혀 민주정으로

타락해가는 그림입니다.


하데스의 등 뒤에는 부패의 악취가 스모그로 변해

세상을 뒤덮고 있으며, 지하의 신 하데스를 상징하는

두 갈래창이 등 뒤에 그려져 있네요.


그림은 타락한 정치체제로 독재자인 참주정,

소수의 귀족들의 자신들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과두정,다수의 무질서한 시민들이 지배하는

민주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각그림 4


그림에서 타락한 하데스 신이 죽어서 냉동 보관되어

있는 듯 시푸른색 송장색으로 채색되어 있네요.


타락한 정치체제의 공통점은 정의를 위배하고

공익을 멀리하여, 오로지 지배자의 이익만을 취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는 군주정은 참주정으로,

귀족정은 과두정으로, 시민정은 민주정으로 타락하여 송장처럼 시퍼렇게 죽어서 숨을 쉬지 못하는 듯한

표정으로 세상에 거꾸로 매달려 고통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각그림 5




이제 그림에서 정의와 지혜의 여신 아테나이아의

모습에서 덕을 상징하는 지혜의 황금빛이 채색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과 권력의 속성을 간파한

아리스토텔레스가 지배자의 필수조건으로 德을

무엇보다 강조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각그림 6


이제 조각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정의와 공익의 상징 그리스의 여신 아테나이아는

덕을 상징하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 정의와 공익의 원칙을 지키지 못한

하데스 신은 지옥으로 떨어져 고통스럽게 세상에

거꾸로 매달려 고통받고 있는 죽은 송장의 시푸른

색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법을 토대로 하는 정의의 원칙과 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익의 원칙을 모두 충족해야만 올바른 정치체제가 바로 서서 세상을 밝힐 수 있음을 인문아트 추상그림은 웅변하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정치학 이론서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 제시한 정의와 공익이라는 두 원칙은

이후 후대 철학자들이 국가와 사회, 정치를 탐구하는 핵심주제로 자리 잡습니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에서 제시한 일반의지는

공동체의 전체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공익의 원칙을 차용한 것이며,

법이란 일반의지를 기록한 것이라는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의 원칙을 차용한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철학자들의 스승이라고

칭하는 이유입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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