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는 최고의 道를 좌망(座忘)이라 말한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뭔가 하나는 지워야 다른 하나가 또렷이 보인다
둘 다 취하면 둘 다 옅어진다.이것이든 저것이든 하나에 집중하려면 다른 하나를 잊어야 한다.좌망이다.
하나를 지우면 하나는 또렷해진다


장자는 말한다.

최고의 도는 모든 걸 잊는

좌망(座忘, 자리 좌, 잊을 망)이라고


성공한 사람의 가장 큰 적은

그 성공한 방법에 대한 또렷한 기억이다.


세상은 변하고 환경도 변했는데

성공했던 그 방법에 대한 또렷한 기억만은

변하지 않았으니

그것을 또다시 고집하는 것,

실패를 자초하는 것이다.


장자는 좌망(座忘)을

최고의 道라 말한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 안회가 찾아와 말한다.


"스승님 저는 배움에서 한 걸음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래 무엇을 깨달았느냐?"

"저는 인의(仁義)를 잊었습니다."

"그래 진전이 있었구나.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다음날 안회가 와서 다시 말한다.


"스승님 저는 또 한걸음 나아간 것 같습니다.

"그래, 이번에도 또 무엇을 깨달았느냐?"

"저는 예악(藝樂)을 잊었습니다."

"그래, 진전이 있었구나. 하지만 그걸로도

부족하다."


다음날 안회가 다시 와서 말한다.


"스승님 저는 큰 진보가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저는 인의(仁義)를 잊고, 예악(藝樂)을 잊으며, 좌망(座忘)하게 되었습니다.

좌망이란 내 육체를 잊어버리고

지식을 버림으로써 대도(大道)와

일체 되는 것을 말합니다 "


공자는 놀라며

"道와 일체화되면 차별의 마음이 사라지고,

한결같음에 집착하는 마음도 없어지니 훌륭하구나.

나도 너를 따라 배워야겠다."

라고 안회를 극찬한다.


장자 대종사 편의 이야기다.


장자 달생편이다.


"발을 잊은 것은 신발이 발에 꼭 맞기 때문이고,

허리를 잊은 것은 허리띠가 허리에 꼭 맞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시시비비를 잊는 것은 내 마음이

외물과 꼭 맞기 때문이다.

내적 동요가 없고 질질 끌려다니지 않는 것은

일이 때에 꼭 맞기 때문이다.

시작과 끝이 꼭 맞으면 마음 그 자체도

잊어버린다."


좌망(座忘)의 반대 개념은 좌치(座馳)다.


좌망은 모든 것을 망각하고 절대적인

자유를 누리는 경지이고,

좌치는 외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는 부자유한

상태를 일컫는다.


장자는 천지 편에서

"사물을 잊고, 나를 잊는 사람은

하늘나라로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한다.


모든 걸 잊어버리면 좋다 싫다가 없다.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막히는 데가 없게 된다.


경험이 중요하지만 그 경험에 얽매이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뒤로 퇴보하게 된다.

필패다.


장자는 말한다.

최고의 道는

모든 것을 잊고 자유로워지는

좌망(座忘)이라고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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