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道, 쓰이지 않는 그 쓰임에 안주하라

패럴랙스 인문아트 <노자와 장자> 잡편 중 서무귀 편

by Plato Won
Plato Won 作,흔하디 흔한 꽃잎들도 자세히 보면 새롭게 다가오듯,쓰이지 않는 그 쓰임에 주목하는 것이 장자의 道다.

장자 외편,잡편의 제목은

이야기의 첫 머리 글자를 제목의

주제어로 사용한다.

내편의 주제어처럼 특별한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장자는 잡편 서무귀 편에서는

쓰임이 강조되는 시대에

쓰이지 않는 그 부분에 주목한다.


사람이 땅을 밟지만 그것은 한 평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한 평은 그가 밟지 않은 100만 평의

땅이 있으므로 안전한 것이다.


그 나머지 100만 평을 100미터 깊이로

파 내 버리면 딛고 선 한 평이 얼마나

위태로울 것인가.


이렇듯 지식 또한 한 평짜리에 불과한 것,

그러므로 쓰이지 않되 쓰이고 있는

100만 평을 부여잡고

사유하고 질문할 때 그 지식은

더 넓어지고 단단해진다.


그 道를 깨닫는 것이 장자 철학이다.


장자는 말한다.

"道, 쓰이지 않는 그 쓰임에 안주하라."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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