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 아니고 질문을 뽑아내는 것이 힘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Scientia est potentia'


영국 경험론의 시조, 귀납법의 창시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그 유명한 말

'아는 것이 힘이다' 라틴어다.


베이컨은 앎이 힘이 되기 위해서는

유의할 것이 있다고 말하며

'4가지 우상'을 제거할 것을 권한다.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


인간의 種이 가지는 오류와 편견을 제거하고,

자기 스스로 지닌 아집과 편견을 제거하고,

사회가 가진 고정관념과 구습을 제거하고,

명성과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어리석음을 제거해야 앎은 힘이 된다는 것이 베이컨의

주장이다.


인간이기에 지극히 인간적인 편견과 고정관념

에 자신도 모르게 사로잡혀 인식의 오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베이컨은 4가지 우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베이컨에게 미안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아니 지금까지는 맞았는지 모르지만

지금부터는 틀린 말이 되어 버렸다.


아는 것이 힘이 되기 위해서는

4 가지 우상을 제거래서 앎을 정제시키고

거기에 더해 반드시 사유와 질문을 보태야 한다.


즉, 'Think & Inquire'하지 않으면

앎이 힘이 되는 것은 요원해진다.


'Scientia est potentia & Think & Inquire'


앎이 앎에서 그치는 그는 지식인이 아니라

지식인의 노예가 될 뿐이다.


앎이 사유와 질문을 품을 때 비로소

프란시스 베이컨이 상상한 새로운 세계,

'The New Atlantis'로 들어설 수 있다.


역사는 앎을 가득 채워 대답을 잘하는 시람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앎에 사유와 질문을 보태서 질문을 만들어 가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자고로 아는 것이 힘이 되는 세상은 지나갔고

거미 똥꼬에서 거미줄이 쉴 틈 없이 뽑아 나오듯

사유가 관조를 품어 관점을 비트는 질문거리들을

찾아내야만 성공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렇다고 생각이 걱정을 품으면 가장

후회스러운 인생이 되니, 생각을 걱정으로 시작해서

걱정으로 끝내는 憂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이 긍정적인 사유와

관점을 비트는 질문을 품을 때

인생에서도 비로소 희망의 빛, 여명이 밝아온다.


Plato Won


2022년 11월 7일 새벽녘 여명은

사유를 품고 관조를 안기며 '사유와 운동'

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어제 일요일은 하루 종일 판교 근처

응달산과 태봉산을 오가며 산악자전거를 탔다.


그러나 나는 어제 산만 탄 것이 아니라,

깊어가는 가을, 떨어진 낙엽을 밟고 아삭아삭

거리는 낙엽소리를 들으며 하염없는 사유와

질문거리들을 만들어 내고, 스스로 그러한

모습, 자연에서 지친 이성을 위로하고, 껄끄러운

욕심도 걷어내며 감성 충만의 시간을 가졌다.


어제 9시간의 MTB 산행에서의 핵심 사유의

주제는 한 가지로 집중시켰다.


"지식이 우상 숭배의 도구가 되는 것에

반기를 들고, 한 발 더 나아가 그 대안을 제시하고

직접 실행하는 일을 평생의 業이자 취미로 삼자.

그것이 가장 나답게 사는 삶이고 갸장

재미있게 사는 삶이다."


월요일 새벽녘 여명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어제 나는 육체적 산행을 한 것인가,

정신적 산행을 한 것인가"


'Anima sana in corpore sano'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육체로부터 나온다 했다.


운동이 단순히 육체적 단련에만 그치지 않고

정신적 단련에까지 이르려면 운동 시간 이전에

사유와 질문거리들을 준비하고 학습해서

육체적으로 힘든 운동시간에 곱씹고 되새김질

하면 일거양득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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