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道, 쓰이지 않는 그 쓰임에 안주하라.

by Plato Won


Plato Won 作,붉은 단풍잎은 녹색 자연에 안주한다.
노란 꽃씨는 흰색 꽃잎에 안주하고,흰색 꽃잎은 노란 꽃씨에 안주한다

장자는 말한다.


"無我가 眞我다"

내가 없으면 참 내가 된다.


자신을 어설픈 이념과 시상에 가두지 말고

이념과 사상을 놓아버릴 때

참 나로 존재한다.


"無用이 爲用이다."

쓰임이 없으므로 쓰임이 생긴다.


음악이 음악이 되는 이유는

그 음표에 있지 않고 음표와 음표 사이의

쉼표에 있다.


내가 있는 것은 내 주변이 있기 때문이고


내가 밟고 있는 한 평 땅이 안전한 이유는

그 주변을 둘러싼 100만 평 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것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니체가 비극의 탄생에서 한 말이다.


니체에게 강한 인간이란

알렉산더나 칭기즈칸 같은 있는 사람이

아니라 주변에 일관되게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다.


그것은 주위 사람들에 어떤 두려움이 있거나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자신이 강하기 때문이다.


강함은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는

폭 넓은 사고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그 지점을

보는 힘에서 나온다.


그런 면에서

니체와 장자는 닮아 있다.


장자의 道는

쓰이지 않는 그 쓰임에 안주하는 道를

일컫는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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