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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조개껍데기에서 피어오르는 꿈같은 일

by Plato Won
Plato Won 作,안개속에서 피어오르는 꿈,사유하는 것은 있는 것이다.
세계적 석유에너지 기업 로열더치셀의 기업 로고

버려지는 조개껍데기에서

꿈같은 일을 벌인 사람이 있다.


"혼자 조개를 줍던 때를 잊은 적 없다"


석유산업의 전설,

세계적 석유회사 '셀'의 창업자인

영국의 마커스 새뮤얼의 말이다.


실제 석유회사 셀의 로고는

조개 모양이다.


런던의 한 가난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새뮤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그의 아버지로부터 선물을 하나 받는다.


일본 여행 편도 티켓과 아버지가 이제 늙었으니,

집안 살림에 도움이 될 만한 장사거리를

찾아보라는 부탁이었다.


새뮤얼은 아시아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일본에 도착해,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모습을 보고 직감적으로 조개껍데기를

단추나 가구 장식품으로 만들어 팔면

아름다운 상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전칠기로 큰 부를 이룬 새뮤얼은

이후 석유산업에 뛰어들어 세계 최초로

석유 유조선을 건조하여 석유산업의

유럽 유통시장을 단번에 장악하며

'유럽의 록펠러', '석유의 나폴레옹'이라

불리는 큰 성공을 거둔다


마커스 새뮤얼은 유조선을 활용한

대량 수송으로 석유 판매 가격을 낮추면서

오늘날 세계적인 석유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 '셀 Shell'을 만들어낸다.

셀은 이후 매각과 합병으로

'로열더치셀'로 발전한다.


세계적인 석유에너지기업 셀의

로고 상표는 다름 아닌 조개껍데기이다.


산을 오를 때 오르막을 맞이 하면

이제 정상의 길로 들어선 것이고

오르막이 반복되면 드디어 정상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이다.


인생에서 시련과 역경은

정상 코앞에 이르렀다는 징표다.


"어려워도 결코 포기하면 안 된다."


마커스 새뮤얼이 셀의 로고인

조개껍질을 보면서 평생 새긴 문장이다.


"껍질만 보지 말고

안에 들어있는 본질을 보라"


새뮤얼의 성공의 시작은

조개껍질만 보지 않고 조개껍질의

본질을 볼 줄 알았기 때문이다.


"여러분 이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빈껍데기에 불과했던 조개껍질이

이처럼 멋진 보물이 되었듯이,

이 액세서리는 여러분에게 행복과 행운과

가져다줄 것입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말에는

희망과 꿈이 가득하다.

그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부정적인 생각이나

부정적인 말을 밖으로 내뱉지 않는다.


새뮤얼의 성공도 그것을 실천한 덕분이었다.


그는 상대에게 강한 확신과 믿음을

심어주는 말을 하고,

진정성이 살아 흐르는 말을 하고,

품격과 예의를 갖춰서 말을 하고,

꿈으로 가득 찬 말로 상대와 소통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얻었다.


한낱 조개껍질을 붙여 액세서리를

팔면서도 그는 이것을 진주 목걸이보다

더 가치 있는 행운의 액세서리로 가치를

부여할 줄 알았던 것이다.


석유를 석유통에 담아 배에 실어 나르다

엎질러져 기름이 바닥에 흘러내려

배를 청소해야 했던 당시 석유유통업은

직원들이 허드레 일을 한다고

푸념하던 3D 업종이었다.


이미 조개껍질로 부자가 된 새뮤얼은

이 허드레 일에 뛰어들어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했다.


"우리의 이런 허드레 일이

훗날 값진 결과를 가져올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세계적인

석유유통회사가 될 것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말했고

실제로 세계 최초로 유조선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석유에너지유통기업

셀을 만들어냈다.


"나는 죽음의 위협을 피해

런던으로 피난 온 가난한 유대인 집안의

아들이었다.


낯선 땅에 도착해 해변에서 조개껍데기를

줍던 시절, 내 주머니에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5파운드 밖에 없었다.


나는 그날 5파운드와 조개껍데기를

움켜쥐고 이날을 잊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날의 기억을 한순간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커스 새뮤얼이 어려웠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한 말이다.


조개껍데기와 석유산업은 일견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던

조개껍데기에서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서

또 다른 진주를 발견하였다.


버려진 조개껍데기로 관점을 달리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

그것이 그의 비즈니스의 시작이었다.


허드렛일에 불과했던 석유 배달업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서

유조선단을 만들어 세계적인 석유에너지

유통회사로 발전시킨 원천은

조개껍데기에서 진주 목걸이를 찾았던

그의 꿈같은 경험에서 나왔다.


지금도 셀 석유 영업소에는

조개껍데기 로고가 걸려있으며,

로열 더치 셀이 건조하는 유조선에는

조개의 종류를 이름으로 명명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석유산업을 석권하며

'석유의 나폴레옹'이자'유럽의 록펠러'로

불리는 마크스 새뮤얼의 성공 인자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관점을 달리하는 생각열기와,

꿈을 퍼트리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지치지 않는 열정이 그것이다.


버려진 조개껍데기에서

피어오르던 막연한 꿈을

실제로 꿈같이 이룬 마커스 새뮤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셀의 시작은

남들이 버린 조개껍데기였다.


지금까지 로열 더치 셀이 200년 동안

조개껍데기를 회사의 상징인 로고로

사용하는 이유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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