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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인생은 한바탕 신명나게 놀다가는 놀이터'

장자의 장자 전체적 개요와 패럴랙스적 해석

by Plato Won
Plato Won 作
Plato Won 作

安時(안시),시간을 편안히 하는 것.

그것이 생명을 북돋우는 요체,

장자의 양생주(襄生主)다.


장자의 장자는

거닐며 노닌다는 소요유(逍遙遊) 편에서

"인생 잘 놀다 가라."라고 말한다.


잘 놀기 위해서는

小知에서 大知로, 大知에서 小覺으로

다시 小覺에서 大覺에 이르면

비로소 만물제동하고 물아일체가 된다고

제물론에서 말하고 있다.


작은 앎에서 큰 앎으로,

다시 이것을 바탕으로 작은 깨달음에서

큰 깨달음에 이를 때,세상은 모두 차별 없이

하나로 보인다는 것이 제물론의 핵심 사상이다.


'만물제동'

우주 만물은 하나로 조화를 이루면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구별하지 않게 된다.


'제물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면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물아일체'

그렇게 되면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다.


장자의 장자는

내편 7편, 외편, 잡편 해서 총 3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에 핵심 사상이

다 담겨 있고, 그중에서도 '거닐며 노니는 지혜'인

'소요유'편이 장자의 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소요유(逍遙遊)를 터득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安時(안시),시간을 등에 업고 힘겹게 다니지 않고

시간의 등에 올라타 시간을 타고 노닐게 된다.

시간의 등에 올라 둥실둥실 즐기는 삶이

절대 자유에 이르는 삶이라고

장자는 우리에게 일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자는 삶에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철학자 아니겠는가.


장자가 말한 자유로이 노니는 삶이

진정한 자유라면 나에게 진정한 자유는

무엇보다 건강한 삶을 의무감으로 지키는 것이다.


건강해야 자유로이 사색하고

자유로이 노닐어.이성을 잠재우고 감성을

춤추게 해서 세상을 예술적 감성으로 살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

건강은 주어지는 조건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변수다.


그래서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생고생시키지 않는

배려이자 최소한의 예의다.


인생을 한바탕 신나게 잘 노닐다 가려면

먼저 건강부터 챙겨야 한다.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도

잘 보살펴 신명나게 노닐고 사유해 보자.



Plato Won

Plato Won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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