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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오디세우스의 치밀함과 대범함은 어디서?
by
Plato Won
Dec 9. 2022
폴리페모스 동굴 안의 오이디우스
폴리페모스가 있는 풍경,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 목마라는 전략은
영웅 오디세우스의 작품이었다.
목마를 항복의 뜻으로 받아들인 트로이 인들은
성으로 목마를 들였고, 목마 속에 숨어 있던 그리스
연합군에게 도시는 처참하게 파괴되고 만다.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20년간의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쓰인 작품으로,
그중 트로이 전쟁 후 오디세우스의 파란만장한
10년 동안의 귀향길이 호메로스의 역작 '오디세이아'
에서 펼쳐진다.
트로이 전쟁의 패배 후 트로이의 뛰어난 군인
아이아네스는 트로이 유민들을 이끌고 이탈리아
반도로 들어가 로마 건국의 시조가 된다.
로마는 전쟁에서 패한 트로이 유민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진 국가로,이후 그리스 전통과 문화를 받아들여
천년 제국 로마로 성장하게 된다.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오디세우스는 귀향길에
오르는데, 부하들과 지중해 연안을 떠돌다 배가 너무 고파 외눈박이 거인 키클로페스 삼 형제가 사는 해안가
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오디세우스와 부하 12명은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먹을 걸 찾다가 동굴에서 어린양을 발견하고
잡아서 부하들과 나눠 먹었는데, 키클로페스 삼 형제
중 대장인 폴리페무스에게 발각되어 동굴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후 사람을 잡아먹는 폴리페무스는 오디세우스
일행을 차례차례로 내동댕이 치며 한 사람씩 잡아
먹기 시작한다.꼼짝 없이 잡아먹히게 생긴
오디세우스는 기치를 발휘해서 폴리페무스에게
와인을 한 잔 따라주며 환심을 산다.
달콤한 와인을 한 잔 마신 폴리페모스는 기분이
좋아져서 한 잔을 더 마시며 오디세우스에게
이름을 묻는다.
"오 맛있는 포도주를 가지고 다니다니
세상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모두 부모로부터
이름을 선사받으니,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
이때 오디세우스는 기치를 발휘하여 자신의
이름을 그리스어로 '아무도 아닌'이라는 뜻의
'우티스'라고 말한다.
술에 잔뜩 취해 기분이 좋아진 폴리페모스가 말하길
"그래? 이렇게 맛있는 포도주를 내게 주었으니
내 너에게 상을 내리겠다. 널 제일 마지막으로
잡아먹어주지"라고 말하고는 바로 곯아떨어져
코를 드르렁 골며 그자리에서 잠에 빠진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오디세우스 일행은
날카로운 창 끝을 불에 달구어 펠리페모스의 애꾸눈을 사정없이 찌르고 도망쳐 나온다.
하나밖에 없는 눈을 뜨거운 창에 찔린 폴리페모스는
고함을 치며 고통스러워하자 다른 형제들인 키클로 페스들이 놀라 뛰어들어와 누가 눈을 찔렀는지
다그 쳐 묻는다.
이에 폴리페모스는 "" 아 내 눈을 그 '우티스' '우티스'아무도 아닌 놈이 그랬어."라고 외쳤다.
이를 들은 키클로페스들은
"그래? 네 눈을 네가 스스로 찔렀다고? 불쌍한 놈
같으니라고. 넌 신께 저주받은 거야"라고 말하며
그 자리를 뜨고 오디세우스 일행은 무사히 그 섬을
탈출하게 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우스'
는 고대 그리스 페니키아 인들이 사용하던 알파벳을 받아들여 만들어진 그리스어로 써 내려간
서양 최초의 문학 작품으로 이후 이 작품은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의 밑바탕이 된다.
인간의 삶은 위기의 순간순간들이 엮어져 만들어진
문학작품과 같다. 그 위기의 순간에 절망하지 않고
오디세우스의 기치를 발휘할 수 있다면 그는 영웅
이 된다.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예견하고 자신의 이름을
'아무도 아닌' 이라는 의미의 '우티모'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디세우스의 치말함, 일행이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샹황에서도 겁먹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오디세우스의 대범함은 타고난
것인가,아니면 어디서 나오는가.
"Think & Inquire"
위기는 영웅을 낳고 영웅은 역사를 만든다.
Plato Won
○ 새벽녘 여명을 바라보며 사유는 관조를 품고
영웅 오디세우스의 치밀함과 대범함을 조망해 본다.
"
"
토
오디세우스
폴리페모스 아마디 (아무도 아닌
)
외눈박이 신 찌르고 아무도 아닌 이 찔렀다
미래 조망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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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영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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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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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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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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