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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an 08. 2019

나는 걸어야만 한다.

"마침내 나는 일어섰다.

그리고 한 발을 내 디뎌 걷는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 끝은
어딘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나는 걷는다.
그렇다.
나는 걸어야만 한다."


Walking Man
20세기 가장 위대한 조각가,

현대미술의 거인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말이다.


그는 Walking Man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속삭인다.


"뛰는 건 너무 힘들고

서 있으면 좀 지루하니

찬찬히 걸어보세요. 자신의 두 발로

뛸 때는 할 수 없는 사색을 할 수도 있고요

서 있으면 느끼지 못할 상쾌함도 있어요."


걷는 건 뛰는 것보단 느려도 쉬이 지치지 않아요.

걷는 건 서 있는 것보단 지루하지도 않고 세상 구경도

할 수 있어요.


걸으면서 사유하고 질문해 보세요.

"왜 지금껏 그렇게 바삐 뛰어다녔을까"


ᆢ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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