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호기심이다.그래서 人生이다

김영건 作,봄은 호기심이다.꽃망울은 호기심에 대한 봄의 강렬한 의지의 발현이다.남녘에는 이미 봄이다.

Plato Won 作, 두찌의 호기심은 일관적이다.향긋한 음식 냄새^^

지금까지 갈대는 그저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흔들리는 줄로만 알았다.

지금까지 나의 의지는 그저 불어오는

불안때문에 흔들리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새벽녘 저 먼산 뒷편에서 수줍은듯

빼꼼이 홍조빛 얼굴을 내미는 태양빛을 매일

마주하며 나는 알았다.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불어오는 바람이 있기에 그대가 갈대라는 것을,

불어오는 불안때문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불어오는 불안이 있기에 내면의 의지가 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생에서 황홀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것은 고요한 새벽녘 세상을 희망빛으로 비추는

여명의 빛을 마주할 때와 고요한 나의 내면에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이 수줍은듯 빼꼼이

홍조빛  얼굴을 내밀며 불안감을 뒤로 하고

찬란한 의지의 빛을 마주할 때다.

내 온 몸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

삶의 근원적인 질문.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이고 왜 行해야 하는 지를?"

나는 나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산다는 것은 내 안의 남모르는 조용한 호기심,

그 호기심에 끊임없이 사유하고 질문하고 성찰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내 삶에 근원적인 사유와 질문을 보태면

결론에 이른다.

" 내 인생은 호기심이다.

그래서 Plato Won의 人生인 것이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