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상실의 시대, 우리는 또 다른 '파우스트'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소나무는 늘 푸른 대신 꽃이 없다.소나무는 인간의 욕심을 하나로 제한히는 깨달음을 안긴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괴테가 60년 평생을 써 내려간 그의 역작

<파우스트>에서 한 말이다.


인간에 대한 고찰의 결정판, 파우스트,

괴테의 작품에 나오는 파우스트는 16세기에

실제로 살았던 전설적인 파우스트 박사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고 묻는다면

바로 파우스트라고 할 만큼, 괴테의 작품 속에서

만나는 파우스트는 현실적이고 실재적 인물이다.


악마 메피스토 펠레스는 평생을 학자로 살아온

파우스트를 두고 신과 내기를 한다. 파우스트에게

그가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인생의 모든 즐거움과

쾌락을 제공해 주고 그 대가로 악마는 파우스트

사후에 영혼을 제공받기로 계약한다.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를 만난 후, 이전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간다. 악마가 준 마법의 약을 먹고

젊어진 파우스트는 젊은 여인 그레트헨의 사랑을

얻고도 만족하지 못하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여인 헬레나를 불러와 사랑을 하고,

헬레나를 잃은 후에도 특별한 노력 없이 부와

명예를 얻는다. 하지만 모든 것을 얻은 파우스트의

근심은 더해 갔고, 마침내 눈을 잃고 만다.


학자로서 허무감에 빠졌던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를 만난 후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졌는데도 왜 행복하지 못하고 근심에

휩싸였을까.


"하늘로부턴 가장 아름다운 별들을 요구하고,

땅에서는 최고의 쾌락을 바라지만,

가까이 있는 것이나 멀리 있는 것이나

깊숙이 울렁이는 그 자의 마음을 채워주지는

못하지요."


악마 메피스토는 인간 파우스트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으므로 인간을 놓고 신과 내기를 한 것이다.


인간 파우스트가 끊임없는 욕심으로

방황활 것이라고 확신하는 악마에게 신은

말한다. "너의 길로 끌고 가봤자 선한 인간은 어두운

충동에 사로잡혀도 바른 길을 잘 의식하고 있다."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신은 인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는 것으로 설정한다.


'파우스트'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함께

괴테의 대표 작품으로 60년에 걸쳐 완성한 책이다.


괴테는 '파우스트'틀 통해 인간의 본질을 꿰뚫고

또 희망의 구원의 손길도 놓지 않는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인간은 결핍으로 방황하고, 결핍이 채워지면

채워진 것이 달아날까 봐 방황하고, 채워지면

더 채우려고 방황하고 방황하는 존재라는 것을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그렇지만 신이 악마에게 이야기했듯,

인간을 악마의 소굴로 유혹해도 잠시잠깐 충동에

사로잡힐 뿐 결국은 바른 길을 인식한다는

믿음을 괴테는 놓지 않고 있다.


괴테의 말이 맞다.

다만 인간은 평생을 욕심꾸러기로 살다

죽음이 임박했을 때 그것이 헛된 것임을

비로소 깨닫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


가치를 상실한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모두

악마 메피스트의 유혹에 빠져든 또 다른 파우스트다.


또 다른 파우스트가 되지 않기 위해

상실한 가치를 원복시키거나,애초부터 없었던

가치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삶에서 가치철학이 내면에 깃들어야 하는 이유다.


싦에 가치철학이 깃들면

소나무 같은 인생에서 장미꽃의 화려함을 찾지 않고,

장미꽃 깉은 인생에서 소나무의 늘푸름을 기대하지

않게 된다.


이것을 채우면 저것을 버려야 하고 저것을 채우면

이것을 버려야 방황하지 않게 된다.


Plato Won










keyword
작가의 이전글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은 것에서부터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