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대들에게 그런 권한을 부여하였단 밀인가

by Plato Won
Plato Won 作,완벽과 완패는 한 긋 차이다

"언어는 입의 꽃이다.그 안에서는

대지가 하늘의 꽃을 향해서 개화한다."


하이데거가 시인 중의 시인으로 극찬한

독일 서정 시인 프리드리히 휠덜린의 언어구사는

묵직하다.


독일 시문학의 정점이자 현대시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휠덜린이 우리가 사는 공동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유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국가를 항상 지상의 지옥으로 만들어 온 것은

인간이 그것을 천국으로 만들려고 애쓴 결과였다."


누가 감히 그대들에게 그런 권력을 쥐어주었는가.

어떠한 권력이 건방지게 우리가 사는 공동체를

한 순간에 지상의 낙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세치 혀로 나불거리는가.


공산주의, 나치즘, 파시즘의 사상적 근원은

모두 전체주의로부터 비롯되었다.


마치 한 순간에 우리가 사는 공동체를

지상의 낙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처럼 대중을

선동하는 권력자들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지상의 낙원이 아니라 지상의 지옥으로 가장 빨리 이끄는 특별한 재주가 있을 뿐이다.


전체주의 사고에 빠진 권력자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선동하여 '새로운 자유'를 선사하겠다고 사탕발림 선동을 남발하고,

우매한 대중이 이에 열광하게 되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급속히 사회주의로 나아가게 된다.


외형은 자유민주주의를 갖추고 있으나 그

실체는 전체주의적 사회주의다.

공동체의 운명은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 뿐이다.


개인의 문제를 모두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치부하고

그 사회를 일순간에 개조, 통제함으로써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선동하는 정치집단, 우리 사회가

이들을 선한 의지를 가진 정의의 사도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 사회는 급속히 전체주의로 빠져든다.


그들은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부의 평등분배를

주장하며 , 경쟁에서 이기는 자는 착취하는 자로

치부하고 경쟁 자체를 죄악시하는 풍토를 조성한다.


1944년, 2차 대전 기간 중, 영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정치적, 경제적, 사상적 변화가 전체주의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이에 경종을

울리고자 쓴 책이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이다.


신자유주의의 입장에서 모든 계획 경제에 반대하였던

영국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일컫어 '노예의 길'이라고 단언했다.


자유민주사회에서 개인의 물질적 욕구에 대한

좌절을 국가 권력을 통해 보상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정치 지형은 사회주의적 권력자들이

정권을 잡게 된다.


그렇게 정권을 잡은 권력자들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대중들을 선동하고, 이에 우매한 대중들은

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그렇게 이 사회는 서서히

노예의 길로 들어선다는 메커니즘을 적시한 명저가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이다.


우리 공동체를 이렇게 저렇게 하면 천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선동하는 정치 집단, 그들이 바로 우리 사회를

가까운 미래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자들 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공동체는 복잡 미묘한 자유민주주의 사회다.

각자의 재능과 취향을 최대한 존중하고,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할 때 최대의 효율성과

역동성이 발현되며, 답답해도 드러난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천천히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다.


"자유주의는 경쟁이 대개의 경우 알려진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이라는 이유뿐만 아니라 더 크게는

강제적이고도 자의적인 간섭 없이도 우리의 행위들이

서로 조정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경쟁을

우월한 방법으로 간주한다."


'노예의 길'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어떤 정치집단이 나타나,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며

국가 주도 하에 경쟁을 좌익시 하고 경제를 통제해서

평등분배를 실천한다고 주장하면 마치 우리 사회의

모순을 한꺼번에 해결할 '선한 의지'처럼 보인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경제는

현실적으로는 완패하는 경제다.


인간의 이성은 예민해서 그것을 미리 예측하고

달리 행동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 국가를 항상 지상의 지옥으로 만들어 온 것은

인간이 그것을 천국으로 만들려고 애쓴 결과다.


"전체주의는 독재자가 아닌 우매한 대중이 만든다"

했다. 독재자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포퓰리즘이 자유민주의의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대한민국 사회는 특별히 유념해야 한다.


누가 그대들에게 우리 사회를

지상의 낙원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였는가.

누가 그대들에게 우리 사회를 그렇게 망치도록

허락하였단 말인가.


Plato Won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