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는 말과 글에는 자신의 미래가 새겨져 있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사람들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두 귀를 쫑긋이 세우고 살아가지만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들리는 것을 듣는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살아간다.


마치 근사하게 차려진 호텔 부페에 가서

쟈신이 먹고 싶은 것만 계속 반복적으로 먹듯.


굳이 보기 싫고 듣기 싫은 것까지

보지 않고 듣지 않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꽤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할 만하다.


유독 자신의 눈에 잘 뜨이고

졸다가도 번떡이게 귀가 쫑긋거리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면 아마 그 무언가는

자신의 취향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자주 보고, 자주 듣는 그것이

자신의 언어가 되고, 자신의 글이 되어

자신의 정체성이 된다.


자신이 자주 쓰는 말과 글에는

자신의 성격과 취향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가 또렷이 새겨져 있다.


Plato Won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