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피오의 용맹은 그의 절제 앞에 고개를 숙인다.

by Plato Won
스키피오의 절제,정복지에서 부하들이 절대미녀를 잡아 받치자 스키피오는 말한다."딸의 배우자를 선택할 권리는 아버지에게 있다.풀어주어라."


지중해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카르타고와

로마 간의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포에니 전투에서의

승리가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로마는 없었을 것이다.


기원전 814년, 페니키아인들이 아프리카 북부에

세운 나라가 카르타고였고, 로마인들은 카르타고를

'포에니'라 불렀다.


카르타고는 지중해의 심장부에 위치한 만큼 해상무역

이 발달해 일찍부터 지중해 최대 부자 도시로 명성을

떨치며 '지중해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따라서 로마는 제국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중해 패권을 차지해야 했으므로, 카르타고

와의 전쟁은 숙명이었다


1차 포에니 전투에서 승리한 로마는 2차 포에니

전투에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역공에 절체절명

의 위기에 빠진다.


위기에 빠진 조국 로마를 구한 장본인은

바로 로마의 명장 스키피오였다.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를 공격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에 패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로마를

구한 스키피오.


로마와 카르타고는 지중해 패권을 놓고

500년간이나 냉전 상태의 싸움을 지속하다

그 싸움의 종지부를 찍었던 스키피오의 용맹이

천 년 로마제국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전쟁에서 승리한 로마 시민은 그동안 카르타고에

대한 원한이 뿌리 깊게 배여, 카르타고를 불태우자는

여론이 들끓고 있었다.


이에 스키피오는 단호히 반대한다.


"지금 우리는 과거의 영화를 자랑했던 제국의

멸망이라는 위대한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내 가슴을 치고 있는 것은

승리의 기쁨이 아니라, 언젠가는 우리 로마도 이와

똑같은 순간을 맞이할 거라는 비애감이다."


스키피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로마시민들은

카르타고 도시를 불태우며 환호성을 지르자,

불타는 카르타고를 지켜보며 스키피오가 한 말이다.


카르타고를 물리치고 로마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그 순간에도 그는 우쭐거리는 대신 역사는 반복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역사가들은 말한다.


"만약 로마에 스키피오가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로마는 역사 속에 없었을 것이다."


후대 역사가들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스키피오의 용맹은 그의 절제 앞에 고개를 숙인다."


스키피오를 진정 더 위대하게 만든 것은

그의 용맹이 아니라 전투에서 이겼을 때

우쭐대지 않는 절제와 졌을 때 주눅 들지 않는

용기였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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