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와 깨달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석양은 언제나 깨달음을 안긴다.번뇌의 오늘이 지나면 깨달음의 내일이 기다린다고

번뇌와 깨달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번뇌 끝에 의지를 매달면 깨달음을 얻고,

번뇌 끝에 자책과 욕심을 매달면 절망이 찾아온다.


번뇌(煩惱)는 한자어로 풀어내면

머리(頭)에 불(火)이 타들어가는 번거로울 번(煩) 자에, 뇌(腦)에 어지러운 마음(心)이 서려있는

번뇌할 뇌(惱) 자를 사용한다.


내려놓지 못하는 마음으로 인해 머리가 타들어가고,

뇌에 어지러운 마음이 가득한 상태,

번거로운 사유활동을 일컫는 불교용어다.


사유활동이 번거로운 이유는 내려놓지 못하는 마음,

집착하는 마음, 덧없는 욕망 때문이라고 불교에서는

말한다.


스스로 마음과 몸을 괴롭히는 집착과

덧없는 욕망을 걷어내면 번뇌는 번쩍이는 깨달음

으로 해탈에 이르러, 새로운 삶을 선사한다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다.


번거롭게 번뇌가 찾아왔다면

깨달음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이라는 신호다.


번뇌와 깨달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글을 쓴다는 것은 번뇌를 깨달음으로

변환시키는 희망찾기다.


앞에 쓴 글에 대한 공허와 실패를

딛고 매번 다시 시작하는 희망찾기다.


오늘 새벽녘 글쓰기는 어제의 번뇌와 공허함을

딛고, 의무감과 중압감도 떨쳐버리고, 그 자리에 소소한 일상과 여유로 채우려는 희망 찾기 글쓰기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행복을 누릴 것이라고

누가 감히 장담할 수 있는가.

누가 그런 삶을 허락하였단 말인가.


불안한 풍요를 위해 삶의 끝자락까지

행운을 밀고 가는 우(근심 우憂)를 범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즐겨야 한다."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말이

생각나는 동트는 새벽녘이다.


풍요 속의 빈곤이다.

근거 없는 번뇌와 의미 없는 쾌락으로

짧디 짧은 인생을 허비하기보단

지금 주어진 빈곤 속의 풍요를 즐겨야 한다.


삶은 매번 다시 시작하는 희망찾기 글쓰기다.


파르메니데스가 이야기 하지 않았던가.

눈에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유하는 모든 것은 다 있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사유를 할 이유가 없다.


미간을 찌푸리면 근심이 근심을 낳고

습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싼다.

표정은 밝게, 말은 긍정적으로, 뇌는 경쾌하게

눈동자는 삼박하게 태양을 행해야 한다.


번뇌의 끝에 희망을 달 수만 있다면

번거로운 사유활동은 새로운 삶의 시작점이 된다.


고로,번뇌와 깨달음은 둘이 아니라 한몸이다.


Plato Won


산악자전거가 일러주는 것은 튼튼한 체인이 있어도 의지가 없으면 산을 오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산을 낑낑거리며 오를 때는 낑낑거리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고,내려올 때는 조심조심 내려오는 재미가 있다.힘들어서 낑낑거리고 조심한다고 낑낑거리고 삶은 낑낑거리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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