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든 인생이든 신독(愼獨)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판교 태봉산 산자락 남서울 CC
Plato Won 作.East Valley

어떤 삶을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이상적일까.


우리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인문고전을 읽는다.


인문고전은 평생을 곁에 두고

읽기를 반복하면서 옛 성현의 생각들을

사유하고 질문해야 하는 필독서이나,

난해하므로 쉬이 손이 가지 않는다.


하수는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꼬으고

고수는 복잡한 것을 단순화시키는

탁월함이 있다고,


해독이 쉽지 않은

인문고전의 핵심 정신을

한 마디 문장으로 요약하면

어떤 문장일까.


"규칙을 따르고 모든 페널티를

적용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직하게

경기해야 한다."


골프규칙 1장이다.


어려운 인문고전들을 해독해서

핵심 문장을 추출하면 골프규칙

제1장이 탄생한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삶의 규칙을 따르고,


잘못이 있었을 때

스스로 페널티를 적용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과 남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최고의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을

수천 년 동안 때로는 문학으로, 때로는 역사로,

때로는 철학으로 풀어놓은 책이

인문고전이다.


자연의 이치에 반하거나

자연을 속이는 행동을 행하면

반드시 분쟁이 생기고,

세상이 어지러워진다는 것이

역사의 기록이다.


"코스는 있는 그대로, 볼은 놓인 그대로"


골프 규칙의 핵심정신을 따르면

인생 편해진다.


어깨에 힘 잔뜩 넣고 오늘 싱글 쳐보겠다고

드라이버 후려 패고, 아이언으로 핀에 붙이려고

안달하고, 퍼트 홀에 집어넣어려고 용써봤자

쓰리 퍼트하기 십상이다.


드라이버나 아들은

살아만 있으면 다행이고,


아이언이나 딸은

눈에 보이기만 하면 다행이고,


퍼트와 마누라는

대책이 없으니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세상 무탈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우스게 소리도 있다.


덧없는 욕망은 버리고

어깨 힘 빼고 솔직 담백하게 사는 것이

최고다.


남이 보지 않는 곳에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리를 지키고,


말과 행동을 절제하고 삼가는 삶,

인문고전의 깨달음을 단순히 입으로 읊조리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행하는 삶,


삼갈 신(愼) 홀로 독(獨), 신독


남이 보지 않을 때도 삼가는 것이 골프다.

외로이 홀로 규칙을 지키는 것이 골프다.


남이 보든 보지 않든 홀로 삼가고,

규칙을 지키면서 절제하고,


어깨 힘을 빼고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핀에 붙지 않았다고 안달하지 않고,


원 펏에 쑥 들어가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며

자연을 벗 삼아 늬엇늬엇 걷는 재미가

18홀 주말골프다.


인생도 외로이 홀로 삼가고,

절제하며 욕심을 덜어내고


자연을 벗 삼아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을

사는 재미로 삼아야 편하다.


골프든, 인생이든 이 규칙을 따른다.


삼가할 신, 홀로 ,

골프든 인생이든 신독(愼獨)이다.


신독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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