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 서린 아련한 美,無美의 美

by Plato Won
Plato Won 作.찬란한 여명은 없지만 비오는 새벽녘은 또다른 사유와 관조를 자아내는 정감 서린 美다


요란하지 않고 꾸민 듯 아닌 듯 다소곳한 美,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데 아름다운이 묻어나는 美,

無美의 美다.


'Beyond taste '

취향을 넘어선 취향이 제대로 된 美다.


아름답기만 한 美가 아니라

정감 서린(정감어린이 아닌 서린으로 표현해야

정감서린 느낌이 온다^^)스토리가 묻어있는

美가 제대로 된 美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가득 담긴 수다스러운 美가

아니라 , 하늘을 붙잡고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美, 그것이 제대로 된 美다.


백자 달항아리가 그렇고,

인간의 선한 내면이 그렇고,

섬마을 소년의 순수한 동심이 그렇고,

기억 속 아련한 옛 추억이 그렇다.


인문고전 책 속에 연필심으로 꾹꾹 눌러

필사해 놓은 한 줄 문장이 그렇고,

자신의 일에 소명감을 가지고 열정을 쏟아붓는

그 자세가 바로 숭고한 美다.


무심한 듯 은은한 美,

잔잔한데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美,

화려한 듯한데 지극히 고독한 美,

잔잔함 속에서 찐한 인간미가 새어 나오는

그런 정감 서린 美가 쫓고 싶어지는 美다.


無美의 美란 감성이 삐져나와 가슴을 적시는 美다.

나는 그런 美를 정감 서린 아련한 美라 명명한다.


정감 서린 아련한 美에 마음이 끌린다.


Plato Won

임효 作,인연의 합창,한지 위에 옻칠로 그려진 백자달항아리
순백미의 백자달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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