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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r 05. 2019

사유하고 질문하는 정신 근육이 필요한 시대

유튜브 Plato Won's Parallax TV 개설 준비 중


세상이  변했다. 변해도 확 변했다.

빨리 답을 찾아 외워서 내 달리는 시대에서

답이 없는 시대로 변했다.


세상은 변했다. 변해도 확확 변했다.

세계가 피라미드 구조의 계층적 조직에서

네트워크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


세상은 변했다. 변해도 확 확 확 변했다.

지식을 독점하던 전문가들이 독점적 능력으로

값비싼 사회적 비용을 요구하던 시대에서

집단 지성으로 조각조각 개인의 자투리 지식이

모여들고 서로 공유하고 정보가 노출되는

시대로 변했다.


"The End of Power"

권력은 취약해졌고 드디어 권력의 종말이 왔다.

권력의 원천이었던 책 속의 지식은, 피라미드로

형성된 계층은, 학연적ㆍ 지연적 네트워크의 힘은

취약해졌고 드디어 숨을 헐떡헐떡 거리며 종말을

고하고 있다.


세상은 앞으로 전력  질주하는데

대한민국은 뒤로 방향을 틀어 역 질주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이, 정치가 역질주에 광분하고

손뼉 치고 응원한다.


대한민국 학부모들은 죽을 듯이 기를 쓰고

자녀들을 명문대에 보내려고 아등바등거린다.

시민단체라는 검증되지 않은 조직이 이해관계를

꽈배기 꼬이듯 꼬아 이상하게 포장해서 압력을

가하면 정치인은 움직인다. 관료를 야단치고

기업을 옭아매어서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리고 정의를 외친다.


"이것이 평등이고 복지고 정의야"라고

마치 세상 정의는 혼자서만 다 부르짖고 있는

것처설쳐댄다.


세상은 확 확 확 변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21세기 미래는 누군가 석학 한 사람이, 뛰어난

리더 한 사람이 정답을 쥐고 있는 세상이 아니다.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것부터 인정하자.


2500년 전 소크라테스가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숙고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숙고하란 말인가?

그것은 내가 모르고 있는 무지를

숙고하라는 것 아니겠는가?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사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알고 있는 많은 지식은

이미 지식이 아니다.


데카르트가 이야기했다.

현대는 뼛속까지 데카르트적이 여야 한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다수가 동의한다고 그것이

진리가 될 수가 없으며 진리는 숙고하는 한 사람에

의해 발견될 수 있다. 익숙한 관습과 경험이 진리일 수

없다.


진리가 아닌 데, 답이 없는 데 답이 있다고 하면

상상력은 고갈되고 행동은 경직되고 북극성의

반대편으로 노를 젓는 우를 범하게 된다.


칼 포퍼의 '열린 사회의 적들'은 다름 아닌

답이 없는데 답이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인간은 틀릴 수 있는 불완전한 존재다.


결국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식인이 되는 길은,

21세기 광폭의 변화의 시대를 잘 살아가는 길은

스스로 무지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답이 없다고 인정하면 그때부터 상상력 발현되고

새롭게 답을 찾아 나서며, 집단 지성이 모여들고

고정관념과 불편한 진실과 편견에서 벗어나

꼰대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된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세상이 확 확 확 변하고 있다.


정해진 답으로 살아가던 시대에서

정해진 답이 없는 시대로 변했다.


상하구조의 피라미드 사회구조에서

거미줄처럼 다방면의 네트워크 구조로 변했다.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독점하는 지식 권력은 사라지고

개인의 지식이 모여 집단지성으로 정답에 접근하는

열린사회로 변했다.


강의 듣고 외워서 문제 풀고 시험 쳐서 대학 가면

공부가 끝나던 시대는 가고 스스로 찾아서 평생 공부

하는 평생  학습의 시대로 변했다.


생각 없이 외우던 시대는 가고

스스로 공부하고 사유하고 질문하고 관점을 틀어서

정답을 찾아가는 지식의 근육이 절대 필요한 시대로

확 확 확 변했다.


나이 들어 운동하지 않으면 육체의 근력이 쪼그라들듯

나이 들어 공부하고 사유하고 질문하지 않으면

우리 지식의 근육은 쪼그라든다.


현대의 문맹의 정의는 글을 못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고도 사유하고 질문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의 지성인이여!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진리가 아니라 단지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라는 데카르트적

습관에 익숙해지자. 그래서 뼛속까지 데카르트적인

삶에 익숙해 보자. 그렇게 쌓인 지식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던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이동하려는 용기와 열정을 가져보자.


진정한 지식인의 삶은

나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그 사실만은

알고있다는 소크라테스적 성찰을 할 때

정답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개뿔도 없는 고정관념과 특권에 겹겹이 쌓인

꼰대들에게 이 시대를 맡겨서야 되겠는가?


나는 자유시민의 일원으로서 투표할

권리가 있는 이상 나의 역할이 아무리 미미하더라도

나는 정치를 연구할 의무가 있다고 한

루소의 말이 생각난다.


시대는 확 확 확 변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근육을 단련시켜 우리 영혼을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만들 때 인생은 유의미한

전진이 있을 것이라는 점 숙고해 보자


Plato Won


1999년 삼성 사내벤처 디지탈밸리 탄생을 결정해주신 삼성그룹 배동만 회장님
지앤비 교육 인천남부 본부 사무실 인테리어 시안
지앤비 교육 8층 비즈니스 룸 'Studio Parallax Thinking Room'
지앤비 교육 6층 교육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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