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Mar 05. 2019

산길이 힘들 때

서판교 동네 산책 길

부산 강의하러 왔다.

부산 온 김에 신한은행 VIP 고객들 행사에

초청받아 인문학 미니특강도 하고 함께 좋은

시간을 가졌다.


숙소는 신한은행에서 지점장 하는

후배 숙소인 아파트에 묵기로 했다.


저녁에 반주를 곁들여 기분 좋게 한 잔 하고

약간 무거운 옷가지 짐가방을 들고

아파트로 들어섰는데 에레베이트 교체 공사로

27층까지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순간 갑자기 '패럴랙스 생각열기 학습법'을

적용하여 그 상황을 정리해 보았다.


'패럴랙스 생각열기'가 무엇인가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고 재해석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각연습 아니겠는가


이미 나는 27층을 무거운 짐을 들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관점을 달리해서 재해석했다.


나는 오늘 아침 새벽에 일어나 출장 나온다고 매일

하는 아침 산책을 못했다. 27층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상황을 아침 산책 운동으로 생각하니

그 상황이 기쁘고 즐거운 상황으로 변하였다.


나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지앤비 어학원을 하려는 많은 예비 학원장님들을

면접하고 결정을 한다. 본사 직원들 면접도 직접 한다.


사람과 파트너를 선택하는 절대 원칙이 하나 있다.

절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뽑지도 않고

채용하지도 않는다. 부정적인 사람은 벌써 얼굴 표정

서 드러난다.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차 있기

때문에 얼굴 표정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에게는 무엇을 주어도

불만투성이다. 모든 핑곗거리를 대면서 부정적인

결론을 낸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합리적인 문제의식

이자 의견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착각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일을 함에 있어 어떤 무기를

주어도 부정적이다.

좋은 무기는 다루기 어렵고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그럴 능력이 안되는 것이다.


패럴랙스 생각열기의 생각 연습은 공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적용된다.


인생은

나지막한 계단 오름 길


차근차근

올라가며 산길에서

만나는 참새와 짹짹거리고

자연의 공기를 피부로 느낄 때

산길은 힐링이다.


산길이

힘들고 부담스러울 때

산길을 뛰어 올라가려 할 때 아니던가


산길을 오르면

정상까지 올라가야 할 이유는 무엇인


그저 쉬엄쉬엄 오르다

힘들면 산 중턱에 걸쳐서

자연과 대화하면 그뿐인 것을


산길이나 인생이나

뛰어오르려 할 때 힘든 것이지


즐기려 하면

산길은 인생은 힐링이다.


퍠럴랙스 생각열기를 습관화하면

매일매일 밝아오는 아침이

긍정적이고 역동적이며  즐거워진다는 점

숙고해 보자.


Plato Won


남녘의 봄은 한창 진행 중이다.
복덩이 백자달항아리
기품이 깃든 소나무 자태
벗꽃이 바람에 휘날리고
튜울립은 입을 살포시 벌리고 세상구경 하네
작가의 이전글 사유하고 질문하는 정신 근육이 필요한 시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