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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19
독서란 문장을 들어 올린 다음 그 밑으로 지나가는 것
독서를 한다는 것은 그저 주어진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생각열기 독서>란 글을 읽고 이해한 다음 추론적
사고를 통해 글 속에 나오는 낱말 뒤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상황과 대입하여 무엇인가의 영감이나 생각을 얻어내는 전체 과정을 말한다.
생각열기를 통해 추론적 독서를 하는 것이
궁극적인 독서의 목적이자 올바른 독서법이다.
추론은 독서의 주춧돌이라는 말이 있다.
추론을 하기 위해서는 낱말을 위로 들어 올린 다음
그 밑으로 지나가야 한다.
보통 학생들은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약간 긴 지문의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글을 읽고 글 뒤에 숨은 의미를 찾아내서
그 글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추론적 독서는
아예 불가능한 학생들이 많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심각한 독서 난독증이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수업내용은 간단하고 직접적인
표현들이 많으니 독서 실력이 공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선행학습의 여부가 학습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그러나 중학교에 올라가면 상황은 돌변한다.
중학교 수업부터는 문장이 길어지고 배경지식이
없이는 글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애를 먹는다.
자연히 학습 속도는 늦어지고 모르는 낱말 단어에
갇혀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게 된다.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더더욱 이러한 현상은
심각해져 드디어 수포자, 영포자, 국포자가 생겨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독서를 통해 생각열기를 하고 추론적 사고까지
이어가야 하는데 그 첫 번째 관문부터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저 글을 읽을 줄 안다고 해서
의미까지 아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추론적 사고를 위해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열기 독서법>을 제안한다.
첫째, 글을 읽어가면서 내 생활이나
알고 있는 지식 또는 내가 읽어본 다른 글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생각해 보면 글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둘째, 글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해 본다.
셋째, 잠시 책에서 눈을 뗀 다음, 이제까지 읽은
내용에 대해 정리해 본다.
넷째,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해 본다
다섯째,지금까지 읽었던 내용을 요약해 보고
그 글의 내용을 추상 그림으로 스케치해 본다.
여섯째, 추상 그림을 6개 조각으로 구분해 보고
그 조각에 읽었던 내용을 연결시켜 본다.
이때 추상 그림은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은유나 비유, 도치와 반어법적인 표현으로
생각해 보는 훈련을 한다.
일곱째, 이렇게 만들어진 추상 그림과 글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혼자서 스피치를 반복해
보면서 글을 다듬어 본다.
여덟째, 정리된 글을 가지고 작가의 의도를
추론해 보고 비판적 관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 관점을 달리해서 재해석해 본다.
아홉째, 1~8 단계를 반복하면서
자기먀의 노트를 만든다.
독서가 학습의 근간이자 주춧돌이라는 사실은
명쾌해졌다. 우리 자녀들을 공부 잘하는 아이들로
키우려는 학부모님들의 열망도 대단하다.
만약 생각열기 학습법을 습관화한다면 공신이 될 수 있다.
우선,내가 미래의 어떤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지
분명히 정의하고 거기에 맞는 학습 로드맵을 수립한다.
학습 로드맵에 따라 책을 선정하고
통독하고 정독하고 반복 정독하고
초서 하고 반복 초서 하고
사유하고 질문해서
My Inmunart Book을 차근차근 만들어 보자
일 년에 3권이 만들어지면 글쓰기 능력은 몰라보게
좋아질 것이다. 다시 3권을 만들어 6권 9권으로
늘려가면서 3년 동안 총 9권의 My Inmunart Book 인문고전 9권을 완성하고 나면 이후 과정은 탄탄대로
가 될 것이다.
이미 독서는 습관화되어 몸에 체득되어 있을 것이고
글쓰기는 전문가 수준에 이르고 스피치 능력도
수준급이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공신이 되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체득화하는 학습력은
자기 인생의 최고의 경쟁력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학생은 공부에서 두각을
성인은 인생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름길은
제대로 된 독서법을 습관화하여 추론적 사고를
행하는 것임을 숙고해 보자
Plato 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