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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삶,진리는 침묵과 끊임없는 명상의 결과다

3,뉴턴의 프린키피아

by Plato Won
Plato Won 作, 뉴턴의 사과가 빨강이면 패럴랙스도 빨강이다.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뉴턴의 사과는 늘 8층 패럴랙스라운지에 놓여 있다.


"진리는 침묵과 끊임없는 명상의 결과다."


어떻게 이렇게 위대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뉴턴이 답한 말이다.


뉴턴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고 외로웠다.


164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에 잉글랜드 시골

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뉴턴은, 아버지가

사망 3개월 후에 태어난 사생아였다.


뉴턴이 3살 때 어머니는 목사와 재혼하면서 뉴턴은

외할머니와 외삼촌 집에 남겨지게 된다.


친아버지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뉴턴은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와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상처를 받게 된다. 후대 사람들이 뉴턴이 평생

괴팍한 성격으로 혼자 살게 된 배경에는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작용

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뉴턴의 어머니 안나는 뉴턴이 11살 때, 두 번째

남편이 죽고 나서야 세 명의 배다른 동생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때는 이미 뉴턴은

자신의 세계에 빠져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데 익숙한

아이가 되어 있었다.


뉴턴은 어릴 때부터 또래 친구들과 놀기 대신에

자연현상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무언가를 만들거나

책 읽기를 좋아했다.


어머니 안나는 뉴턴이 공부를

계속하기를 바라지 않고 고항에서 지주로 살기를

바랬지만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 권유로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한다.


뉴턴의 집안은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었으나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았던 어머니 때문에 근로 장학생으로 대학을 다니며 직접 생활비를 해결해야 했다.


새아버지의 유산을 물여 받은

이후에는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등

특이한 항동으로 친구들과 멀어지게 된다.


특히 뉴턴은 당시 동인도 회사 주식에 투자하였다가

몽땅 날리고 자연법칙은 예측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대학 때 뉴턴은 철학, 수사학. 논리학, 윤리학, 역사학

등의 공부를 하면서 대학노트에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는 나의 친구다. 그러나 가장 친한 친구는 진리다"라는

말을 기록할 정도로 진리 탐구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뉴턴은 수업 외에 관심이 있는 학문은 스스로 공부해서

지식을 쌓았고, 특히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호기심에 천문학 책을 사게 되었는데, 잘 알지 못하는

삼각법으로 천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서

다시 삼각법의 책을 사고, 이것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유클리드 기하학을 사서 공부한 후 데카르트의

분석 기하학을 등을 혼자 공부하면서 수학의 기초를

다져나가는 집요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 당시 시대를 이끌어갔던 수학자들의 저서를 모두

읽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 후, 자신이 직접 수학

논문을 쓰기 시작한다.


그때 수학과 자연철학을 독파했던 힘든 경험들이

위대한 발견을 이끌어낸 기초가 되었던 것이다,


1665년 영국에서는 페스트라 불리는 흑사병이

대대적으로 번지게 된다. 이때 전영병이 번지는 것을

막고자 케임브리지 대학은 학교를 폐쇄하게 되어서

뉴턴은 고향으로 내려가 대부분의 시간을 사색과

실험으로 보낸다.


이때 그의 위대한 업적인 만유인력, 미적분, 광학에

대한 기초가 싹트게 된다.


"진리는 침묵과 끊임없는 명상의 걸과다."


위대한 발견에는 뉴턴의 사색과 집요함이 있었다.


흑사병으로 인해 고향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때 그는 만나보지도 못한 선대 과학계의 선배

들이 쌓아놓은 지식 토대에 본인 혼자만의 연구와

명상으로 위대한 법칙을 도출한 것이다.


"이곳에 아이작 뉴턴이 묻혀 있으니, 하느님과 같은

정신력에 의해 그가 발견한 수학의 원리로 행성의

운행, 혜성의 경로, 바다의 조석을 처음 밝혔으며,

일찍이 어떠한 학자도 의심하지 않던 광선의 본성을

발견하였다. 또한 자연, 고대, 성서에 관하여 세밀하고

예민하며 확실하게 해명하여 전능하신 하느님이 존엄하심을 철학적으로 증명하였다.


인류가 하느님 곁에 이토록 가까이

있었다는 것은 실로 우리의 큰 기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1642년 12월 25일 출생, 1727년 3월 20일 사망"


맥스웰, 찰스 다윈 같은 영국의 위인들이 잠든

웨스트민스터 사원 성당에 안장된 아이작 뉴턴의

라틴어 묘비명이다.


묘비 석관 위에는 그가 쓴 저서들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몸을 기댄 모습으로, 그가 평소 연구에

사용했던 망원경과 프리즘 등의 기구와 함께

영원히 잠들어 있는 아이작 뉴턴,


과학혁명에 가장 큰 공헌을 세운 과학자이자,

마지막 르네상스인이자 최후의 연금술사이며

역학의 체계를 확립한 근대과학의 시조인 뉴턴,


그의 사후 300년이 된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성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뉴턴이지만

그는 84세 동안 평생 독신으로 외롭게 살았으며

심각한 수준의 조현병과 우울증에 시달렸던

불우한 과학자였기도 하다.


우리는 뉴턴의 침묵과 끊임없는 명상,그리고

그의 집요함으로 진리에 좀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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