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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진화론의 돌연변이, 우생학

8, 다윈의 진화론, 진화론은 우생학이 아니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다윈의 진화론은 강자만 살아남는다는

강자를 두둔하는 강자 이론이 아니다.


자연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이론이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때로는 깡다구로, 때로는 자연에 비위를

맞추는 생명체가 생존하고 후대에 그 유들유들한

유전자를 대물림한다는 적합도 이론이다.


그래서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진화(Evolution)'

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수정을 통해 나아짐

(descent with modification)'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진화란 모든 생명체들이 우월한 쪽으로 일방향

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단어가 주는 부작용을 염려했던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창조론을 극복하고 과학적으로

받아들일 즈음 또 다른 시련에 봉착한다.

.

"인간이 신이 만든 창조물이 아니라

자연환경에 따라 변화해 온 동물이라면

인간을 동물처럼 품종 개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이후,

진화론은 다시 일대 위기에 처해진다.


다윈의 외사촌이자 영국의 학자였던

프렌시스 골턴은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인간의 재능은 유전에 의해 결정되고,

이는 인위적인 교배를 통해 우수한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의도치 않게 다윈의 진화론이 낳은 돌연변이가

바로 우생학이다.


우생학이란 종의 형질을 인위적으로 육종하여

우수한 종을 만들려는 학문을 말한다.


우생학은 유전자의 질을 개량해서 인간을 보다

나은 존재로 만들려는 학문으로 발전한다.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주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도태시켜야 한다는 우생학이 인간에게 적용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이는 열등한 유전자는 없어져도 상관없다는 생각

때문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관을 무너뜨리게 된다.


따라서 열등한 인종, 열등한 사람. 장애인, 가난한

사람, 범죄자는 없어져야 할 대상이 된다.


품종 개령된 강아지처럼 인간을 개량할

있다는 우생학에 대해서 다윈은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허황된 계획이라 말했다.


그러나 1882년 다윈 사후 우생학은

점차 학문으로 자리 잡았고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영국에서 시작된 우생학은 미국으로 건너가

대중적 지지를 받으며 맹위를 떨치다 독일로

전파되며 파국을 맞는 운명에 처한다.


우생학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생학은 유전자의 질을 개량해서 인간을 보다

나은 존재로 만들려는 것이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월한 유전자는

물려주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도태시켜야 한다.


이렇게 되면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인류 보편적

가치는 무너지고, 인종, 장애, 가난, 범죄 등이 유전적

결함으로 생각하고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게

된다.


실제 미국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


1874년 미국의 사회학자아 리처드 덕데일이

폭력, 살인, 강간 등 각종 범죄로 350년의 형을

선고받은 '주크'라는 범죄자의 가계도를 분석

하였는데, 여기서 아주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주크의 조상인 애더주크는 18세기 유명한

범죄자였고, 애더주크의 혈통 중 69%가 100여 년

동안 범죄자로 살았던 가계도를 밝혀내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덕데일은 환경에 따라 유전 성질은 변할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미국에서는 사회문제를 통제할

사상이 필요했고, 딕데일의 연구결과를 기점으로

범죄자를 제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우생학이

급부상하게 된다.


또한 1869년 미국 오네이다 지역에서 사이비 집단이

우수한 유전자를 양산한다는 우생학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수십 명의

남녀를 뽑아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합해서 58명의

아이를 만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렇게 영국에서 시작된 우생학이 미국에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유행한 까닭에는 당시 미국

거대 자본가와 지식인층의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


1910년 철도왕 에드워드 해리먼이 죽은 후 그의

아내 메리 해리먼의 지원으로 미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연구하고 우생학을 전파하는 '우생학

기록보관소'가 설립되었다.


이곳에 석유왕 존 록펠러,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지속적인 후원을 했고, 화학 재벌 듀폰 가, 금융 재벌

J.P. 모건 가도 우생학 연구단체에 기부활동을 했다.


그렇다면 이들 거대 자본가들이 왜 우생학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했을까?


그들은 인간을 비용의 측면에서 바라보고

우수한 형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사회, 경제적

으로 더 미국을 강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실제 당시 우생학을 지지했던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건강하고 우수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뭐가

나쁜가?"라는 생각을 했다.


미국에서 우생학을 지지한 사람들은 거대 자본가

만이 아니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나,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대학 등 유명대학의 총장들도 지지를

밝혔고, 당시 유명 과학자들은 우생학으로 완벽한

사람을 생산할 수 있다고 신문기고로 의사표시를

하기도 하였다.


더 충격적인 것은 미국의 사회 운동가이자 시각,

청각, 언어 장애를 극복하고 하버드대학에 진학해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장애인 인권

운동에도 앞장섰던 미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헬렌켈러 또한 우상학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들에게 삶은 단순히 숨 쉬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삶을 신성하게 만드는 것은 행복, 지성, 능력

의 존재 가능성이다. 열등하고 , 기형이며, 마비되고,

생각할 수 없는 생명체에게는 그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글은 1915년, 35살 때 헬렌켈러가 과학잡지에

기고한 우생학 지지글이다.


헬렌 켈러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당시 기형아로

태어난 아이의 수술을 거부해 아이를 죽게 한

한 의사를 세상 사람들이 비난하자, 그 의사의

행위를 옹호하기 위해 선 글이었다.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살 가치가

없다. 장애를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 할 아이를

옹호하는 건 비겁한 감상주의일 뿐이다."


장애를 가진 인권운동가인 헬렌켈러가 공개적으로

신문에 기고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우생학이 대중 속

으로 파고들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1930년 이후 헬렌켈러도 우생학 지지를

철회하고 인권운동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처럼 "더 좋은 인간을 만들자."는 우생학의 야심이

미국에서 커져나가면서 이는 법제화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혼인 금지법, 이민 제한법, 단종법이

만들어진다.


사회적인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이 혼인을 해서

출산을 하면 우월하지 못한 아이가 태어날 것이므로

결혼을 제한하자는 법이 혼인 금지법이다.


정신적 장애, 정신 이상, 유전적 질병, 습관성

알코올 중독자들이 혼인금지의 대상이 된 것이다.


"어떤 유형의 범죄자와 극빈자는 그들 종자만을

퍼뜨리는 경향을 보인다. 사회는 이런 기생충을

유지, 보호하는 부담을 사회 구성원들이 계속해서

지지 않도록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당시 미국 경제학 발전의 시초가 된 경제학자

프랭크 타우시그가 그의 저서 <경제학 원리>에서

기술한 내용이다. 인간의 존재를 경제학의 측면

에서 효율성의 잣대로만 바라본 것이다.


이 한 문장으로 당시 재계, 학자, 정치인, 지식인

등을 중심으로 미국 사회가 우생학을 얼마나

대중적으로 지지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강제불임수술인 일명 단종법은

1907년 인디애나 주를 시작으로 1935년에는

미국 28개 주에서 단종법이 입법화되어 시행

되었다.


성범죄자, 성매매 여성, 강력 범죄자, 부랑자가

대상이었고, 몇 개 주에서 심지어 흑인, 아메리칸

원주민까지 강제불임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단종법이 이처럼 미국 내에서 확산된 저변에는

'캐리 벅 사건'이라는 성범죄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캐리 벅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1906년에 정신 연령이 8살이라고 선고된

지적 장애인 엠마가 캐리 벅을 출산하고 이혼 후

딸을 키우기 위해 성매매업에서 일을 하다가,

본인이 지적 장애인 시설에 가게 되면서

딸인 캐리 벅은 할 수 없이 엄마 품을 떠나서

양부모에게 입양된다.


여기서 양부모의 조카가 당시 17살인 캐리 벅을

강간을 하게 되고, 캐리 벅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여

출산을 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캐리 벅의 양부모는

오히려 피해자인 캐리 벅을 정신 이상자로 몰아서

수용시설로 보내버린다.


정신병자 시설에 갇힌 캐리 벅은 자신이 낳은 딸 마저 빼앗기게 되고, 버지니아 법에 따라 지적 장애인 수용 시설에 입소자는 강제 불임 시술을 받아야 하는 법에

따라 캐리 벅은 강제불임 시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내몰리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캐리 벅은 국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서

소송을 진행했고 이 사건은 연방 대법원까지 가며

헌법소원을 제기하였으나 최종 패소하게 된다.


"범죄 때문에 타락한 후손들을 처형하거나

그들의 저능함 때문에 굶주리게 하는 대신에

명백히 부적자인 이들이 대를 잊지 않도록 사회가

막는 것이 세상을 위해 더 유익한 일이다.

지적 장애는 3대로 족하다."


당시 연방 대법원 판결문이다.

이 판결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판결 중 하나로

기록되며, 캐리 벅은 패소하고 강제 불임 수술을

받은 사건이 일명 '캐리 벅 사건'이다.


1927년 연방 대법원은 버지니아주 단종법이

다수의 안전과 복지를 추구한다는 헌법정신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결국 정상인이었던 캐리 벅도 단종법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다. 캐리벅 같은 피해자는 1974년

단종법이 폐지될 때까지 수십만 명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우생학은 미국 내에서 강건한 미국을 외치는

분위기를 타고 가장 활발하게 대중적인 지지를

받으며 맹위를 떨치게 된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우생학은 1930년 접어들면서

대공황으로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지자 쇠퇴의 길로

들어선다.


대공황이란 위기 속에서 모두가 경제적 공항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생물학적 요소보다 사회경제적

환경이 삶에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결정적 계기는 세계 제2차 대전 발발로

독일의 나치 정권이 우생학을 선전도구로 이용하며

각종 인체실험, 유대인 대학살이라는 홀로코스트

를 일으키는 끔찍한 현상을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면서

우생학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똑똑히 경험한 것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우생학은 미국에서 번성하며

독일로 넘어가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면서 그

생명력을 마감한다.


인류는 무고한 희생을 겪고 나서야 뼈저리게

깨닫게 된 것이다.


순수 아리아인을 만들기 위한 히틀러 프로젝트,

인위적인 인종 교배로 우월한 유전자를 대물림하기

위한 히틀러의 인간 교배 실험이자 아기 공장,

히틀러의 의사였던 요제프 멩겔레가 자행한

각종 인체 실험, 멩겔레는 완벽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 20여 개월 동안 1,600여 쌍의 쌍둥이로

인체실험을 자행한다.


나치 정권은 세계 1차 대전 패배로 삶이 피폐해진

독일 국민들을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유대인 차별법

을 시행하며, 마치 동물을 집단 처분하듯 60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을 대학살이라는 홀로코스트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홀로코스트라는 말은 원래 구약성서에서 희생물을

통째로 태워 버리는 특수한 제사를 의미하는데

유대인 대학살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될 정도로

나치정권의 만행은 잔혹했던 것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우생학을 생각해 낸 골턴

에 의해 영국에서 태어난 다윈 진화론의 돌연변이

우생학은 미국에서 대중적인 지지를 받으며 활개를

치며 꽃을 피우다 독일에서 최악의 순간을 맞게

된 것이다.


이런 나치 독일의 파국을 지켜보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꿈꾸었던 우생학이

얼마나 끔찍하고 터무니없는 발상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이후 1950년 DNA이중나선 구조의 발견으로

유전학의 발달과 함께 우생학은 더 이상 설 곳을

잃고 무너져 내리게 된다.


결국 1974년 미국에서 단종법이 폐지되면서

우생학은 역사적 뒤안길로 사라지며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우생학은 세계사 속에서

가장 끔찍한 사이비 과학으로 기록되며 인류사에

큰 상처를 안긴 것이다.


인간을 소의 개량품종처럼 등급으로 나누겠다는

위험한 발상, 우생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 평등, 박애를 송두리째 무시하고 오로지 인간

을 효율성, 생산성 측면에서만 바라본 철학의

부재에서 벌어진 인간의 대실수였다.


우생학은 인간의 삶에서 가치철학이 없으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다.


우생학의 기본 생각은 2500년 전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최초로 주장한 철학사상이다.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 금과 은의

형상을 하고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의 품을 떠나

국가가 교육시키며 공동관리한다.


결혼 또한 금과 은의 혈통끼리 가정을 이루도록

국가가 주도한다는 플라톤 철학사상은

다윈의 진화론을 거치며 엉뚱하게 우생학,

공산주의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지만 세상사람들을 한때나마

현혹시켰던 우생학, 공산주의의 생명력은

거기까지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로 우생학이

사라졌을까? 우생학이라는 단어는 사라졌어도

우생학적 사고는 여전히 살아남아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산성과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자본주의 정신,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뚜렷이 존재하는 계급사회,

지연, 학연, 혈연을 중시하는 사회통념,

좌우의 극단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정치관,

이 모든 사회적 잣대는 우생학의 잔상들이 남은

결과이자 가치철학의 상실이다.


인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흘러가며

어떻게 한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이고 의미 있는 삶인지 그 방향성을

뚜렷이 하는 것이 삶의 가치철학인 것이다.


다윈은 말한다.


"끝없는 순환이 가장 이름답고 가장 경이로운 것을

만든다. 그러나 그 경이롭고 위대한 자연의 진회는

그 어떠한 사사로운 목적이나 방향성을 갖고 있지

않다. 자연은 대상을 편애하지도 그렇다고 미워

하지도 않는다. 자연은 그 자체로 펼쳐진 환경일

뿐이고 진화는 목적 없이 이루어진다."


지구의 역사 45억 년 중 고작 100년을 살다가는

인생이 잠시잠깐 동안 신세 지는 세상에 대고

흙탕질 하고 갔어야 되겠는가?


강하게 살려고 발버둥 치다 부러지지 말고,

버드나무 물 흐르듯 유유( 柳流)하게

부드럽게 살다가는 것이 다윈 선생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진화론의 깨달음이다.


진화론이 품은 가치철학은

강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그 환경에 동화되어 적합하게 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에서

오늘 내가 건겅하고 강하고 슬기롭다고

내일도,모레도,그모레도 건강하고,강하고,슬기로울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어느 순간 나가,내 가족이,내 지인이 우생학의

제거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들의 사는

세상은 천국이겠는가?지옥이겠는가?


우생학이여~~~~영원히 안녕 ~~~


아참.한 가지 빠진 게 있다.

우생학의 종말이 의지박약으로 사회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게으름까지 보호하자는 것은 아님을

밝힌다.의지박약은 병이 아니라 못된 습성이기

때문이다.


사회에 묻어가려는 못된 심보는 교화 대상이지

보호 대상이 아니다.또한 우생학의 소멸이

능력주의 사회의 퇴보로 이해되는 것은 더욱

경계해야 한다.



Plato Won


밤하늘은 검은 듯 하지만 고개를 들어 찬찬히 사라보면 푸른 하늘이다.낮에 보는 푸른 하늘 보다 밤에 보는 푸른 하늘이 더 선명하다.삶이 어두울 때 가야할 방향이 더 선명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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